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마침. 길티후리(Gulity Free,죄책감)를 외친다.
꿈에만 생각했던 캐나다 서부로드트립, 로키여행, (BC는 아니지만..)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익숙했던 차를 최근에 이차로 바꾸고는 처음으로한 장거리여행이라 사실 여행중이 잘 버티어 줄지 걱정을 했었습니다. 출발전 거의 시내주행만을 하니 연비가 100키로를 달리는데 12리터(12 L/100K) 였는데, 여행 중간 중간 화면에 숫자가 바뀌더니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무려 4리터가 적게 드는 100키로에 8.02리터의 (8.02L/100K) 차량 연비상승 효과도 경험을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차도 업그레이가 된듯 하여 아주 좋습니다. 수고했다.씽씽아~~
사실 가장 걱정을 한 부분이 건강문제 인데, 저와 다르게 면역체계 (Immunization, 한국 "강골" ) 가 강한 편이 아닌 남편이 잘 보티어 줄지 혹시 가끔(자주) 걸린다는 지역 풍토병이라도 걸리는게 아니지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별로 밖으로 나가는 것도 텐트를 치며 길바닦에서 잠을 자는 캠핑도 좋아하지 않는데, 하루 이틀도 아닌 이십여일을 배우자라고 푸쉬하는 저와 함께 끝까지 버티에 준것에 고맙습니다.
우리가 여행한 일정내내 차안에서 캐나다 전도에 각 주의 지도에 하루 하룰 간만큼의 거리를 칼라펜으로 칠해보았습니다. 워낙에 크기가 큰 캐나다라 전도에는 표기가 미미하게 보이지만 각 주의 지도는 수시로 칼라펜을 칠해가며 운전을 하고 여행을 하니, 가기섣으로 한눈에 보이는 그 진행이 참 성치감도 있고 좋았습니다. 또한 여행내내 각주의 지도는 차내에 GPS가 있다해도 별도의 GPS가 주지 못하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중간 중간 휴계소며, 관광포인트, 역사유적지, 앞으로 나아갈 도로의 방향 및 전체 나아갈 여정등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캐나다 전도의 여행여정을 기준으로 한부분을 사진으로 올려봤습니다.
매일 매일 운전하던 각 지역마다의 거리를 적어보고, 소요된 비용도 적어보고 하니 총 18일 간의 요약이 아래와 같습니다.
총 운전거리 : 9157 KM
총 소요비용 : CAD $1767.20
총 여행일정 : (출발) 온타리오 ->(1일) 온타리오 수세마리(Sault Ste Marie) 700km,8시간30분 소요 ->(2일) 썬더베이(Thunder Bay) 607km,9시간30분 ->(3일) 마니토바주 위니팩(Winnipeg) 561km, 9시간 ->(4일) 싸스카츄완주(Saskatchewan) Assiniboia시 671Km, 13시간30분 ->(5일) 알버타주(ALBERTA) 벤프(Banff), 765Km, 12시간30분 ->(6-10일)[로키1~5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270Km,11시간 ->(11-12일)[로키6-7일]워터턴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 National Park) 385km, 5시간30분 ->(13-14일) 싸스카츄완주(Saskatchewan) Manitou beach, Manitou spring spa, 1300 km,14시간 ->(15일) 마니토바(Manitoba) 파라다이스 빌리지, 694KM,11시간 ->(16일) 온타리오 해피팍(Happy Park)캠프, 704km,10시간 ->(17일) 온타리오 슈페리오 호수(lake superier), 613 KM,7시간 40분 ->(18일,도착) 홈(Oakville), 917KM, 11시간
생각보다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은게 잠을 텐트로 캠핑장에서 지내고, 음식도 식당에서 보다는 중간 중간 들은 마트에서 사서 직접해먹어서 인듯 합니다. 만일 호텔에서 자고 또 호텔은 식사를 직접 못해먹으니 나가서 레스토랑에서 사먹고 했다면, 하루 호텔 200$ + 식사 100$, 기타 입장료+간식비등을 감안하면 최소 6000$이 들었을 겁니다. 아주 적은 비용으로 먹을 것 먹고, 쉴데서 쉬고, 씻을거 씻고, 구경할 것 구경을 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전체의 상세 일정 및 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7.7.26.(수) 로드트립 18일째. 온타리오 슈페리오 호수(lake superier) > 홈(Oakville), 917KM, 11시간.
2017.7.25.(화) 로드트립 17일째. 온타리오 슈페리오 호수(lake superier), 613 KM, 7시간 40분. > 슈페리어 호(lake superier), Rabbit Blanket Lake Campground
2017.7.24.(월) 로드트립 16일째. 온타리오 해피팍(Happy Park)캠프, 704km, 10시간
2017.7.23.(일) 로드트립 15일째. 사스카츄완(Saskatchewan) > 마니토바(Manitoba) 파라다이스 빌리지, 694KM, 11시간
2017.7.22.(토) 로드트립 14일째. 사스카츄완(Saskatchewan) Watrous > Manitou beach, Manitou spring spa, 70KM
2017.7.21.(금) 로드트립 13일째. 알버타주(ALBERTA), 해드 스매시드 인 버펄로(head smashed-in-buffalo jump interpretive center), 1300 km > 사스카츄완(Saskatchewan),
017.7.20.(목) 로드트립 12일째. [로키7일] 알버타주(ALBERTA) 워터턴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 National Park) 크립트호(Crypt Lake) 트레일
017.7.19.(수) 로드트립 11일째. [로키6일] 알버타주(ALBERTA) 워터턴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 National Park) 385km, 5:30분
017.7.18.(화) 로드트립 10일째. [로키5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 Banff근교관광, 미네완카 호(Lake Minnewanka),버밀리언호(Vermilion lake), 케스케이드 가든(Cascade garden), 설파산(sulphur Mountain),밴프 곤돌라(Banff Gondola) , 바우폭포(Bow Falls), 밴프온천(Banff hot spring),200KM
017.7.17.(월) 로드트립 9일째. [로키4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 푸드트레일(Poodoo tail), 케이브앤바신(Cave & Basin), 존슨턴캐년(Johnston Cayon), 모레인레이크(Moraine Lake),300KM
2017.7.16.(일) 로드트립 8일째. [로키3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 Mt.Edith Cavel(엔젤빙하), 애서배스카폭포(Athbasca Falls), 웹타폭포(Waper Falls)..300km
2017.7.15.(토) 로드트립 7일째 [로키2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 Whistler campground > (9.2k)말린캐년(Maligne Cayon) >(42k)말린레이크(Maligne Lake) > (44k)미에트온천(Miette Hot Spring) >Snoring River overflow campground
2017.7.14.(금) 로드트립 6일째 [로키1일] 알버타주(ALBERTA) 아이스필드(Ice Field),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글레이시아어드벤처(Glacier Adventure) ,270Km, 11h
2017.7.13.(목) 로드트립 5일째 싸스카츄완주(Saskatchewan) Assiniboia시 >알버타주(ALBERTA) 벤프(Banff) , 765Km, 12h30m
2017.7.12.(수) 로드트립 4일째 매니토바주 위니팩(Winnipeg) >싸스카츄완주(Saskatchewan) Assiniboia시 , 671Km, 13h30m
2017.7.11.(화) 로드트립 3일째 썬더베이(Thunder Bay) > 마니토바주 위니팩(Winnipeg) , 561Km, 9h
2017.7.10.(월) 로드트립 2일째 수세마리(Sault Ste Marie) > 썬더베이(Thunder Bay) 607Km, 9h30m
2017.7.09.(일) 로드트립 1일째 옥빌 (Oakville) > 서브버리(Sudbury) > 수세마리(Sault Ste Marie) 700Km, 8h30m
종이로만 지도로 말로만 듣고 보던 그 로드트립을 끝나고 나니, 나 스스로에게도 대견합니다.전에 아가사 단풍 기차를 타러 가느라 수세마리까지 12시간 운전을 햇던 그 1000KM운전, 그 동안이 최장거리였고, 악몽이었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속이 거북하고 지겹고 까마득하기만 했었는데, 이번의 10,000KM 서부로드트립은 행복이고, 도전이었습니다.
인생에 정말 한번은 해야하는 그런 일이고 아주 잘 했다, 수고 했다하는 평가를 스스로에게 담아둔 그런 여행입니다.
이제 여기서 캐나다 서부로드트립에 대한 이야기는 정리를 하겠습니다.
은퇴준비를 하는 사람의 은퇴후 희망순위의 1위는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텔레비젼 시청"이 1위라고 합니다. 많은 생각과 결정을 하는 와중에 이 로드여행도 그 한곳에 넣어서 가지고 계시면 꼭 실행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심리학자의 말이 해보고 후회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작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지못하고 후회를 하는 것은 갈 수록 커진다고 하네요, 단지 심리학자의 말이 아니더라고 나이 40이 넘으면 새로운 일보다는 과거를 자꾸 뒤돌아보고 그 동안 못한것 가지 않거나 못간길에 대한 후회가 저를 포함하여 다들 한두가지는 가슴에 못박혀들 있을 겁니다. 이젠 더욱 후리(Free)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최소한 하지않은것, 가지않은 길에 대하여 50살 이후는 만들지 않게, 길티후리(Gulity Free,죄책감), 워리후리(Worry free, 걱정) 하게 살아 가렵니다.
-캐나다 서부로드트립(편) 끝 -
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8일,슈페리오 호수(lake superior) , 서드베리(Sudbury) (0) | 2017.12.13 |
---|---|
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7일, 온타리오 슈페리오 호수(Lake Superior) (0) | 2017.12.13 |
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6일 . 마니토바 > 온타리오 해피팍(Happy Park)캠프 (0) | 2017.12.13 |
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5일, 마니토바(Manitoba) 파라다이스 빌리지 (0) | 2017.12.13 |
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4일,사스카츄완(Saskatchewan), manitou beach (0) | 2017.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