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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16일 . 마니토바 > 온타리오 해피팍(Happy Park)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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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4.(월) 로드트립 16일째. 

여행루트 : 온타리오 해피팍(Happy Park)캠프, 704km, 10시간


나쁜 예감을 틀리지를 않는다는 말처럼, 예상대로 옆에 놀이터가 있으니 아침에 엄청난 바글거림으로 잠을 깨게 되니요. 와 이이들과 캠핑을 놀이터 오려 오나 봅니다. 투털 투덜 대며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합니다.

9시20분 출발하여 도로 한개가 11번도 되고 가다보면 17번도 되는 이상한 도로로 나아갑니다. 올때를 생각하여 또 기름때문에 마음졸이거나 worry-free를 위하여 마지막 주유소에서 기름을 풀로 넣고(89.9 센트라 기분이 좋음.) 출발을 합니다. 중간의 휴게소에서카피를 사서 게산을 하려하느데 마침 그 드림캐쳐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잘됏다 여행이면 여행인데 딸에게 줄 조그마한 선물로 아주 착한 가격에 적다한 싸이즈로 구입을 했습니다.(7.99$ 로 세금을 확인하니, 이곳 마니토바도 세금(13%)이 다 붙나 봅니다. 하지만 가격이 절대적으로 쌉니다. 이 크기는 아마 온타리오는 25-30$정도하는데 여긴 7.99$이라니요.)


다시 출발을 하여 길을 따라 좀 내려가니 섬을 이어 길을 내 육지로 연결을 했다는 Nestor Falls 이정표가 보입니다. 조용하고 조그마한게 평화로워 보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있으니, 젊은 커플이 로드트립을 하나 차를 주차합니다. 차를 보니 참 오래된 차같네요.창문의 유리는 깨져 있는데 테이프로 붙여 있고, 차의 본체의 곳곳은 녹슬어서 노란색에 외관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듯 보이고 헤드라이트도 깨져서 덕테이프로 붙여두고...과연 저차의 상태로 안전히 잘 여행을 마칠까 적정이 됩니다. 번호판을 보니 미국의 차입니디. 멀리서도 왔네요. 그래도 뭐가 좋은지 그 커플은 아주 즐거워보입니다. 다행입니다.


온타리오를 한참 넘어 썬더베이를 오니 시간대가 달라지는 군요. 이제 한시간이 더 빨라져서 해가 일찍 떨어지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6시경임에도 벌써 좀 어둑한게 어서 오늘 묵을 숙소를 찾아야 겠습니다. Kashabobia 주립공원근처이니 거기 근처에서 캠프장을 찾자 하고 나아갑니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가 전화로 스팟이 있는지도 확인을 했건만, 전화를 한곳의 입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여행이 그렇듯, 거의 모든 예약이며 관광지는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차안에서 찾습니다. 한사람은 운전을 하고, 근처의 주요 관광지는 인터넷을 통하여 찾아 다른 사람은 수시로 GPS를 셋팅하고, 숙박지도 한두 시간전에 찾아 예약을 하거나 해당 주소로 바로 갑니다. 이번에도 숙박소 찾기가 좀 힘들 듯합니다. 현재 위치에서 20-30분정도면 도착을 해야 하는데 7시가 지나가도목적지는 안보이고 오늘 저녁 숙소로 캠핑장소 대상인 Kashabobia 주립공원은 가려했으나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지나쳤는지 입구를 숨겨뒀는지 찾을 수가 없어 다음 숙박소를 찾기로 하고 계속 나아가니, 길옆에 세워있는 숙박소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Kakabeka Falls 근처인데 지난번의 기억으로 그 국립공원은 너무 습하고 모기도 많고 트레일도 없고하는 방문 경험이 안좋았던게 떠올라 이번에는 가고싶지가 않아 다른 곳으로 가는게 의견을 모았습니다. (물론 못찾으면 그곳이라도 마지막 보루도 가야 겠지만요) 사실 이곳을 좀더 지나가면 현재부터 한시간 반거리의 바다 한가운데를 캠핑장이 있지만 거기가면 너무 어두워 질듯하여, 근처의 개인 캠핑장인 happy land park campground로 가봅니다. 다행히 이번은 찾았습니다.


입구부터 아주 깨끗하고 오밀조밀해 보입니다. 사무소 근처에 핫스팟이 설치되어 인터넷도 되고, 수영장도 있고, 운동장도 있습니다. 존체적인 정리도 잘되어 있어보이고, 텐트를 칠 바닥도 아주 잔디가 고르고 푹신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보입니다. 캠프 피트을 가져오고 나무도 사오고, 이제 밥을 올리고, 셔워장에 갑니다. 입구에서 주인이 알려준 투숙객만 이용하도록 마련된듯한 비밀코드를 치고 들어가니 내부가 아주 깨끗합니다. 샤워장과 화장실이 별도의 건물로 되어 있는게 좀 특이합니다. 헹여 샤워하다 급하면 어찌되지?!!


저녁밥을 지어 잘 먹고 아끼어 둔 밤의 정서인 캠프화이어를 하고(깨끗해서 그런가 모기도 심지어 별로 없네요.) 모처럼 만에 가져 온 사진기로 밤하늘의 별을 담아보고자 시도 합니다. 매번 캠핑을 갈대마다 카메라며 삼각대, 후레쉬등을 잔뜩 싸가는데 실제 가서는 너무 피곤하거나, 술한잔에 얼큰해져 귀찮거나,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등 참 여러가지 핑계가 생겨 번번히 미루었는데 오늘은 참 날이 좋습니다. 사진으로 하늘은 담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별도 아주 반짝이고 한가운데 구름이 모여 있는 것은 그 은하수 아닌가합니다.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전에 알공퀸팍에 갔을때의 그 밤하늘의 별을 잊을 수가 없네요. 너무 추웠으나 너무 청하한 밤이었고 딸과 함께 화장실을 가다 우연히 하늘을 보았는데 그게 바로 꿈의 별나라 일가요, 하늘이 막 제 위에 바로 잇는 듯하고 별은 어쩜 그리도 청롱하게 반짝이고 많은지 예전에 지리산의 밸록담에 올라서 한밤중에 본 그 별보다도 많은듯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 그때는 카메라를 준비 안해 그저 눈안에, 마음에만 담아둔 그 별자리. 그 정도는 조금 안되지만 그래도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사진기를 삼각대에 올려두고 불이 좀 더 안보이는 자리로 옮겨서 일단을 촛점을 잡기위하여 전등으로 잡은 후 하늘을 향하여 조리개를 향한 후 오랜 노출 시간을 주어 찍어 봅니다. 혹시 하여 몇장을 찍고 나니, 미션 컴플리트입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사진을 오리고 컴퓨터로 보니 노출이 좀 적었나봅니다. 좀 아득한게 내개 본 그 모습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기계이고 사람의 눈이겠지요. 누군가는 이 카메라로 잘 찍는데 좀 더 기술을 쌓아야 할 듯합니다. 그래도 별이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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