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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5일 알버타주(ALBERTA) 로키의 초입 벤프(Ban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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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3.(목) 서부 로드트립 5일째

여행루트 : 싸스카츄완주(Saskatchewan) Assiniboia시 >알버타주(ALBERTA)  벤프(Banff)  , 765Km, 12h30m


아무도 깨우는 이 없는 조용한 아침맞이 하며, 동네 캠프장을 떠나 드디어 알버타주 로키로 향합니다. 오늘 따라 비도 없고 하늘도 화창하며 우리의 일정을 응원하는 듯 합니다.


13번도로를 2시간정도를 달리다 1번도로로 접하여 주경계를 넘어서니 알버타주(ALBERTA)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역시 이곳도 별루 주 경게를 환영하는 아무 특이한 표가 없습니다. 멀리서 온듯한 차와 사람들이 알버타주라는 싸인앞에서서 있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는 걸까요 사진을 찍는걸까요 아님 우리처럼 그냥 주의 경계에사 뭔가 기대를 하고 찾고 있는 걸까요? 



일단 늘 그럿듯이 새로들어서는 주의 정보를 얻고자 앨버타주의 인포메이션센타를 들려서 필요한 맵이며, 캠핑장 list, 주요 관광지를 받아 봅니다. 한적하니 피크닉 장소도 보이고하니, 지나는 김에 점심을 이곳에서 헤치우자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덥긴하지만 물을 끊여 컵라면을 먹습니다. 컵라면에는 아무래도 김치이죠, 그 궁합은 항상 지켜져야 한다는 우리의 일념으로 그 강한 김치냄세에 의한 민폐를 줄이기 위하여 사람들이 없는 좀 한적한 곳에 차를 이동하고, 그 궁합을 지켜봅니다. 

  

주 경계에서 한 두시간을 더 운전하는데, 정말 주변이 삭막합니다. 기름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니 시추선도 사스카츄완보다는 많이보이겠지 했는데 웬걸요, 잘 안보이네요. 이상하지하면서 여긴 숨어서 파내나합니다. 그래도 기름값은 좀 싸겠지하는 기대를 하면서 도로변의 주유소들러보니 음... 마니토바는 81센트까지 낮았는데 이곳은 훌쩍 99센트입니다. 이게 뭡니까? 기름이 가장 많이 나오는 알버타가 이래도 됩니까?  


기름값은 비싸지만, 배에서는 기름기가 허기지는 느낌이라 근처 간이식당에 들르니 KFC 치킨이며 피자헛이 보입니다. 배라도 채우자하여 치킨도 시키고 피자도 한판도 시켜 실컨 먹어봅니다. 배를 꽉채우니 더 할나위가 없는 행복감이 몰려 옵니다.남은 피자며 치킨은 울의 저녁에 먹을 일용할 양식으로 포장을 하여 그곳을 나옵니다. 땡뼛의 농장에 소들을 뒤로하고, 어느덧 캘거리(GALGARY)를 지나갑니다. 


한참 가다보니, 뭐가 좀 이상합니다. 저 멀리 산끝이 하옇습니다. 어.옆에 산들도 보입니다. 정말 산입니다.산다운 산, 정말 이제 로키근처인가 봅니다. 캐나다도 이렇게 높은(?) 산이 있었습니다. 나무들도 아주 울창하군요. 모양이 하나 같이 동화에 나오는 그런 모양으로 아주 멋있습니다. 조금 더가니, 우~~~와~~~ 7월 한 중순, 한 여름인 지금 눈이 많이 쌓인 산이 더 보입니다. 여기 저기 산꼭대기마다 눈이 보이고 손을 뻗으면 잡힐듯, 만져질듯 합니다. 아..이거 눈도 한번 만져보고 가야 하는거 아닌가? 그럴수는 있는지 궁금해하며 벤프로 향합니다. 



차들의 끝없는 향연을 따라 우리도 결국 벤프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의 입구에 닿았고 보니 두개의 입장 라인이 있습니다. 한곳은 그냥 패스를 해지나가는 듯하고 다른 쪽은 창구에 직원이 잇고 뭐라 이야기를 하는듯합니다. 어디로 갈까하다 조그마한 표지를 보니 150주년 카드를 소지한자는 그냥 패스를 하라고 써잇네요. 미리 캐나다서비스에서 카드를 발급받은지라 레어미러에 짠하고 붙여놓은 후 무료라인으로 지나갑니다. 올해가 캐나다 독립 150년기념이라 모든 "국립공원"의 출입이 무료입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공짜인가하고 무척 흥분을 했더랬습니다. 사실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어느날 전화가 와서는 엄마 캠핑을 좋아하니 무료도 올해 정부가 제공한다고 들어가 신청을 하라고 한 두달전에 이야기를 해 급히 들어가 신청을 하고 캠핑에 써먹어야지 했습니다. 한번에 50$씩이니 몇번만가도 돈번다하면서 말입니다. 세상은 그리 호락하지는 않더군요. 카드가 배달되어 오고(1장에 4인가능인데, 잘 보지 않고 4가족을 생각하여 4장을 신청하였네요.ㅎ) 가이드가 있어 읽어보니, 오직 출입만 공짜이고 캠핑은 돈을 내야 하네요. 이것도 국립공원에 한해서고 그 많은 내가 다니는 주립공원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국립공원 갈일이 별로 없어 이거 생색만 내는 구만 햇는데 이렇게 사용을 할 줄 누가 알았겟습니까? 여하튼 국립공원의 입장료도 한 10여불하니 큰 저축입니다. 이렇게 때도 맞추엇으니 이것도 참 행운이다 싶습니다. 

그러는 사이 차들은 계속 이어지고 앞서고 뒤서고 하는 차량들의 번호판이 각양 각색입니니다. 세계의 여행지라는 느낌이 물씬나는게 차들의 번호표를 자세히 볼수는 없지만, 캐나다내에서만 여행을 온것 같지 않습니다. 


벤프 시내를 들어서니, 어디 동화의 나라에 온듯하고. 집들의 모양이며, 색이며, 엄청난 사람들의 이동. 역시 관광지이군요. 그러면서 뭔가 안좋은 느낌, 사람이 많겠군, 그러면 캠핑장이며 음식도 비싸겠군, 어디선가 로키는 반드시 1-2주전에 에약을 하고 가야한다는 말이 에코가 되어 귀에 들려 옵니다. 일단 인포메이션센타를 들르기로 하고, 마침 무료 주차장이 보여 여러 바퀴를 돌다기 어렵게 찾아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는 사람, 나오는 사람 인산인해이군요...7시 반에 업무종료시간이고 앞문에 써잇어 현재 시간 7:23분 서둘러 들어가봅니다. 일단 당장 오늘 묵을 캠핑장 정보라도 알아봐야하니까요.

 

들어서보니, 긴 사람들의 라인, 우리 차례를 맞아 데스트 여자분에게 물어보니 모든 캠핑장이 Full이란다.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하니 바로 우리 옆동네인 벌링턴이라는 시에서 본인은 살고 여기서 여름 파트타임을한다고 합니다. 웬지 먼곳에서 동네 사람을 만난듯하여 반갑습니다. 그러나 캠핑장의 에약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한 동네이건 뭐건 일은 일이고 아는건 아는 것입니다. 캠핑 리스트를 한장 주면서 혹시 워크인이 있을지도 모르니 몇군데를 직접 가보라고 친절하게 빨간펜을 표시해줍니다. 이런 골드시즌에는 가급적 벤프에서 한 30Km이상 떨어진 다른 캠핑장을 가는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해줍니다. 뭐 3000km도 왔는데, 30km는 손집고 헤엄치기, 이곳말로 piece of cake이지요.  그래도 좀 더 친절하게 해준걸꺼야 하며 나오며 이미 지나온 곳이기도 추천 장소로 가볼까아님 좀더 강하게 그리고 경험상의 도전을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또 약간의 반골기질이 잇어 남이 하라고 하는 것보다 하지말라는 것을 즐겨합니다...비록 이곳이 세계적인 관광이지만도 또 다 길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나오면서 생각한데로 일단은 이 벤프내에 있는 가장 가까운 캠핑장인 터널빌리지 캠프그라운드(Ternel Village Campground)를 방문하여, 혹시의 가능성(누군가 캔슬을 갑자기하여 싸이트가 남았거나등..)을 타진해 봅니다. 입구 무렵부터 싸인에는 "FULL"이라는 빨간 판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도..사무실직원에게 다시한번 물어보니 역시 100% Full이라고 합니다. 돌아서려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혹시 아는냐고 하면서, 한 20Km떨어진 곳에 존슨톤캐논 캠핑장(Johnston Cayon Camping)에 있는데 거긴 뭐 오버플로인가 뭔가하는데가 있어 100% spot을 찾을 수 있을거라 합니다. 오우~~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여하간 자리가 있다니 눈썹이 휘날리게 그곳으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정식싸이트(프라이버스가 보장되는 개인 공간)는 Full이고 사정이 딱한 캠핑족을 위한 Overflow Area(오버플로어: 운동장같은 곳에 차와 텐트를 나란히 치고 숙박할수 있는 장소)는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화장실 및 샤워실은 일반 캠핑장과 함께 쓰는 듯합니다. 가격은 좀 디스카운트를 해줘서 원래 가의 한 10$정도를 싸게 해줍다고 합니다. 처음이라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차대고 텐트치고 화장실이 잇다는 기본요건이 충족하니 무조건 묵어야지요. 

 


두말할 것도 없이 체크인을 하고 알려준 장소에 가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캠프화이어까지 하고있는 모습까지 보이지 그 앞에는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무료 장작나무가 잔뜩싸여 있는게 보입니다. 와우! 우리도 자리를 잡기위하여 들어거 보니 바로 샤워장의 뒤편이라 화장실이며 샤워가 편해보입니다.  엄청난 모기들의 공격이 시작되지만 뭐, 여름이니, 산이니, 로키니 모기가 당연히 잇는거 아니겠습니까?  적당한 공간을 찾고 옆집하고의 약간의 개인 공간을 두고 빈 공간에 한 구석에 차를 세우고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주변의 상세 사항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바닥은 잔디 거의 잡풀이 우거져 있고 바닦은 고르지가 않아 이거 영 장소잡기가 파이입니다. 중간 중간에 땅바닦에 구멍들도 있습니다. 뭔가 동물의 집인듯 합니다. 이곳 저곳을 피하고 겨우 자리 잡아 텐트를 치고나니, 아..화이어를 피우는 피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까 누군가가 즐겁게 모여 있던 그 곳이 올=버플로어의 공동 캠프화이어장인듯 합니다. 아...그림의 떡이요, 돼지목에 진주 귀고리다. 저 많은 나무는 어쩌라고 화이어피트가 없던 말입니까... 하지만 내일은 할수 있을 겁니다. 내일은 일찍 에역을 2-3일 잡고 즐기렵니다. 오늘은 전기장판도 화이어플레이스도 없지만, 좀 불편하지만 내일은 올거고 내일은 좀 더 즐거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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