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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포루투칼 해안길 7- to Viladesuso(A Ramallosa 1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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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6.25 일곱째날
아슬하게 하루밤을 보내고 일어나 이젠 루팀이 된 발 연고를 바르고 붙이고 한다. 딸이 준비해 왔으니 다행이지 큰일 날뻔했다

주방에 커피를 한잔 마시고는 출발해본다. 오늘은 어렵지 않은 날이 될것으로 예상한다. 길도 거리도..


한참을 가도 8킬로 아침을 먹을 장소가 보이지 않고 결국 13킬로 정도가다 동네로 들어가 아점을 먹으려니 음식은 안된단다. 11시인데..불쌍해보였는지 크로와상을 보여주고 우린 그걸로 허기와 힘을 충전한다.

다시 길을 나서고 이른 점심을 먹자 했건만 역시 적당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 포르투칼길은 음식과 숙소가 좀 어렵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점점 더워지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숙소근처. 분명 지도는 다리건너 바로였는데 맵퍼인 딸이 하염없이 간다. 세워 물어보려는데 저만치 가고 불러도 이어폰을 꽂아 서지 않는다. 열이 확 받는다..

결국 잘못된길이고 되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솟지만 딸은 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고 쌩간다. 아마 "그럼 엄마가 보지 나보고 보라해?" 할거다. 난 스틱을 집고 가기에 손이 없는데..
데이타도 자기에게 맵을 보게 사서 등록을 해줬는데..

자아가 강해진거라 볼수 있지만 예전의 말 듣던 그 딸이 아이라 입에 넣고 꿀꺽 삼킨다. 나중에 애들 낳고 딸나면 알겠지..


여하튼 도착을 해보니 아직 체크인시간이 안되어 한시간 여유가 있어 가방을 놔두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간다. 선선한 바람에 맥주 한잔, 음식이 들어가니..아..이맛이지 싶다.

숙소는 예전의 성당에 순례자 숙소인듯하다. 큰 건물에  2인 1실방..작은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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