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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의) 산티아고 순례길 10일차(21K)-나혜라(Najera) to Santo Domingo de ra calz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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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10일째 순례길.

아침을 어제 싼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먹고 출발한다.
21킬로의 평탄한 길이라 염려는 안되지만 연속된 걸음이라..
문을 나서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내리고 온도는 확 싸늘하다. (15 도시 정도)

성당 앞에서 물을 채우고 씩씩.

5킬로 정도 가다 커피며 화장실을 들르러 카페에 들른다. 열심히 걷고 먹는데 왜 이리 힘든지. 21도 만찬가지라고 동의한다.

이 걸음이 스트레스면 안되는데..

보리밭에 표시된 이정표.

21. 빨리빨리 걷어서 어서 숙소 도착. 쉬고 싶다.
57. 주변을 보며 나의 걸음속도로 가고 중간중간 쉬며 여유를 갖고 싶다.

결국 옆에 서서 가다 한 곳을 보며 따로 가게 된다. 도착지는 같지만 서로의 속도와 바람이 다르니 자꾸 충돌한다. 연속된 트레킹으로 피곤함이 있는 와중에 대화가 거칠고 중재가 안된다.

무릎이 삐걱거리더니 내리막에서 찌릿찌릿하다.
준비해 간 무릎보호대를 둘러싸고 21은 뭐 하는 게 많다고 하는데 감정이 폭발하여 도착까지 무언수행.

우리의 간격과 먼 길이 같아보인다.

괜스레 이번이 3번째 순례길이라는 11살 아들과 온 엄마의 뒤를 찍어 본다.

숙소에 도착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가먹고 근처의 대성당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반드시 봐야하는데 3군데라는데 한곳은 찾을 수가 없어 포기. 성당과 시계탑을 구경.
(*순례자 카드를 보이면 항상 전 일정의 입장료등이 할인이 된다. 50%인가??ㅣ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대성당(5€) 내고 입장.(옆이 시계탑)

탑도 올라가 8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종도 보고..

인상적인 지하의 무덤도 보고..

탑에서의 한컷..

8개의 서로 다른 종들이 배치되어 있다.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에 앉으니.. 와우... 여기저기서 한국사람이 엄청 나온다. 점점 실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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