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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 산티아고 순례길 5일차(24k)-팜플로나(Pamplona) to 푸엔타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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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7시 15분 출발.

21. 잠시쉰다고 내리 5시간을 자고도 일어나지 못한다.
57. 두시간을 깨기를 기다리다 포기. 나가려니 비가 부슬 부슬.

마리아 성당의 바로 옆에 있는 알베르기(지하 벙커침대)에서 잤는데 밤새 코를 골까 심히 걱정을 했다. 코걸이도 사서 했건만..딸이 여전하단다. 일부러하는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말라는 위로를 하지만 피곤한 남들은 아마 엄청 짜증날듯..하...되도록 2인실을 예약하니 값이 부담된다.

여하튼 일찍 준비, 7시15분에 출발. 점심은 도착전 먹고 숙소 도착후 씻은 후 휴식. 저녁먹으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움.


막 출발을 해서 첫날 빗속에서 함께 고생하며 피래네 산막을 넘은 (거의 전우 수준)스티브와 아만다를 만남. 살아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같은 곳에서 묵을 예정이니 그때 보기로 하고 먼저 나간다. 오늘은 24킬로이니 좀 서두른다.

Uterga는 한참을 오르막을 오르고 바람이 많이 불어 기온이 무척 내려갔다. (난 그냥 반발로 버틴다.) 하강길은  자갈이 깔린 급경사. 거의 30분 정도걸렸다. 무릅 나가기 딱인 곳이다.

오르막 길 자갈이 힘들다 했더니..

내려가는 길은...무릅을 죽이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무지막지한 바람이 분다....


그곳을 좀 지나 점심을 먹었다. 뭔가 양이 너무 많아 이젠 하나를 주문 후 둘이 먹어야 겠다.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서니 역시 피곤이 덜하다.

예약한 2인실 숙소 도착 후 아침에 만난 스티브+아만다 연락 후 저녁을 먹기로 한다. 숙소는 외진 곳이라인지 가격대비 2인실, 발코니, 전망 ..정말 좋다. 빨래도 아주 잘마른다.( 샤워실은 공용)

모처럼 건조한 곳에서 편안히 쉬어 본다.


스티브(70대, 이번이 3번째 순례길)과 아만다의 숙소 근처로가서 저녁을 먹는데. 디저트가 압권이다. 난 시즌과일을 선택. 다른 3명의 디저트가 좋아 내심 기대를 했는데 접시에 다랑 파란 조그만 사과 한개가 나왔다. 진심?!!!! 화가 났고 잘라 먹어보니 텁텁하고 맛도 없다. 음식 선정이 언제나 실패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중단한다고 하며 스틱을 주고간다. 예슬이가 그것을 쓰기로하고 받아 완주를 하면 사진을 보내 달라며 헤어지고 숙소로 오며 슈퍼를 들른다. 큰 곳은 문을 닫고 주유소의 마트를 들렀는데 와인 한벼에 1.5유로가 보여사서  먹어보니 음..맛있다. 스폐인의 가도가도 끝없는 포도밭이 이 맛의 보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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