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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살아내기 - 학교 찾아 등록하기

인간, 우리에게로의 여행

by 빈손..binson 2018. 1. 2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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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을 와서 아이들 학교를 등록하는 것도 큰 일중에 한가지 입니다. 사실 요즈은 오는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아이들 학교, 정확히는 영어를 네이티브수준으로 공부시키자가 거의 대부분일테니까요. 인터넷으로 아는 분에게 물어봐서 ESL이 있는 학교에 등록을 해야한다고 하여 그 학교 근처의 집을 찾고 등록을 해서 학교를 다니며 안 사실이지만 사실 그 정보도 정확하지는 않더군요. 

   일단 그 학교를 갔지만 ESL 선생이 다른 학교를 왔다갔다하면서 학생들을 돕는 정도이고 일반 수업시간중 프랑스어나 역사등의 시간을 ELS이 필요한 외국학생들을 모아서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6학년을 다니다 말고 온 아들의 말을 들으니 그게 뭐 온전한 수업이 아니더군요. 선생이 뭘 특별히 하기보다는 같은 나라의 아이들끼리 서로 돕도록하는 정도이지 별도의 수업을 가르키거나 듣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미 4살부터 원어민 영어학원에서 엄청난 돈을 내고 시작한 덕분에 우리아들은 듣기 말하기가 이미 트인 상태이고 성격도 활발하여 본인이 다른 애들을 돕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곳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잘하는 아이에게 수준을 맞추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맞추는 것도 아니고 뭔가 선생들의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식인듯합니다. 이게 참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워낙에 경쟁이라든지 하는 개념이 없으니 누가 누구보다 잘하고 못하고 하는게 아니고 그들 각자의 런닝커브에 맞추어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본인이 안하는 학생은 고등학교를 마치는데도 글짜니 기본 수학도 못하고 마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선생이나 학교가 어느 수준에 달하도록 학생을 공부하도록 시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가르키기는 하는데 완전히 본인과 그 가정의 교육시스템에 의하여 아이들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말도 되고요. 거의 모든 수업이 사지선단형이 아닌것은 좋은 점인듯하지만, 초등의 경우 그룹프로젝트가 거의 대부분인 듯합니다. 몇명이 팀을 짜서 나누어 준비하고 제출하고 발표하여 그 팀의 성적을 매긴다는 말인데 항상 이런 경우 성격이 급하거나 답답한 학생이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는 학생의 몫까지 데드라인이 되어 작성하고 발표를 하는겁니다. 결국은 그 그룹의 누가하든지 안하던지 선생은 별로 관심이 없고, 그 프로젝트의 결과로 팀원 전체의 점수를 결정합니다.  

    초등학교는 진도를 어디까지 나가야하는 등의 압력이 없이, 외국에서 오더라도 그 아이의 수준에 맞는 평가를 하더군요. ESL이라는 수업을 위하여 빠진 과목외에 수학이니 영어니 그 아이 각자의 수준에 맞게 평가를 한다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런 일이 생각이 납니다. 같은 콘도에 우리 아들과 같은 학년의 친구가 이사를 왔는데 그 친구는 영어를 전혀 배우고 오지 않은듯하여, 알아듣지 못하고 말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업시간이든 ESL시간에 우리 아들이 도와주고 선생에게 설명을 해주고 대신 말을 전달해주는 상황이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 집에 가보니 벽에 떡하니 상장받은 것이 걸려있는 겁니다. 그것도 여러개가요. 깜짝 놀라서 살표보니 서적이 우수하다는 상과 품행이 방정하다는 상들이지 뭡니까? 우리 아들은 한개도 받은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도대체가 그 기준은 어찌되는 건지 그걸 따지러 학교에 가지는 않았지만 참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거기다 전에 학교에서 발생한 싸움사건의 중심에도 그 아이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그 아이가 누군가와 언쟁이 있어서 싸움을 하게되고 그걸 우리 아들은 말리게 되었고, 그걸 보게된 선생이 와서 설명을 요청하는데 그 아이는 영어를 할 줄모르니 우리 아들이 대신 그 상황을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품행이 방정"하다는 상까지 받았다니 참 놀랍더군요.물론 아이들의 말에 어느 정도 가감이 있어야 하겠지만, 아들의 설명은 이곳 선생님들은 동양인학생에게는 순하고, 말대답을 하지않고, 선생님 말에 잘 복종하는데 익숙하여, 그런 학생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아이고, 우리 아들은 여기서도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덜컥 들더군요.   

   결국 캐나다의 초등 교육시스템은 외국 학생이 ESL의 학교를 찾아가는게 아니고 영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선생이 학교를 방문하여 지원을 해주니 특별한 ESL이 있는 학교나 선생을 찾아 갈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어느 학교를 지정하여 그 근처의 집만을  구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학교에 대하여 안다고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의 경우 아마 이민을 오신지가 몇십년되고 그 예전의 아이들이 학교를 갈때 알아보거나 겪은 올드정보가 대부분이더군요. 필요한 경우 가급적이면, 최근에 학교를 보내거나 이민이 온지 얼마 안되는 분의 말씀을 참조하는게 더 정확할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니, 특히 본인의 간접경험을 직접경험으로 둔갑을 시켜 너무 확실하다고 전달을 하면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가 한 70-80%정도 되더군요. 참 이런 경우가 이해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 화도 나더군요. 정보의 스크리닝이 정말 필요합니다. 듣기는 하되 절대적으로 믿는 것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왼쪽은 초등학교이고, 오른쪽은 각 초등학교에 부속되어있는 유치원(쥬니어,시니어)의 내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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