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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파킹(Street Parking) 전쟁돌입 - 옥빌(Oakville)

인간, 우리에게로의 여행

by 빈손..binson 2018. 1.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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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다르게 캐나다는 거의 주거형태가 주택입니다. 물론 요즘은 토론토의 한 중심부는 서울이나 뉴욕을 보는 것처럼 아파트며 콘도가 많지만 워낙에 사람들이 몰려사는 곳이니 그렇고 그외의 모든 중소도시는 거의 주택이 90%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끔 군데 군데 물론 아파트도 있지만 그 양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 생활의 중심이 되는 주택의 종류는 크게 3가지라고 볼수 있습니다. 단독(detached)라는 집주변이 다른 집과 전혀 연결이 안된 독립주택이며 평수가 크고 가장 가격이 일반적으로 높습니다. 세미디테치(Semi-detached)라고 두집이 한채로 이루어진 구조로 집의 가눈데가 붙어 있고 바깥쪽으로는 떨어진 형태의 집입니다. 결국 삼면만이 밖을 볼수 있는 창이 있다는 것이죠. 그외에 연립이라는 여러 집들이 쭉 이어져 지어진 집들입니다. 이곳은 밖으로 도는 사회적인 유흥문화도 없고 가족중심이라는 사상에 집안에서 거주하는 기간이 길으니 당연 집의 치장이며 가꾸는데 돈도 시간도 많이 들이게 됩니다. 봄마다 꽃나무며 비료,흙을 사다  집앞의 앞마당을 가꾸는 것은 당연한 년간 행사입니다.잔디도 깍고, 떨어진 나무의 잎도 청소하고 나름 정성을 다하여 지나가며 보이는도 좋고 우리도 눈에 좋게 열정을 쏱는 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의 인상에 따라 집을 내놓았을때 팔리네 안 팔리네라는 말도 나올 지경이니까요. 그런 우리 앞바당에 턱하니 문제가 발생을 한겁니다. 물론 앞바당은 우리집소속이지만 그 앞의 길은 당연히 시의 소속이겠지요.하지만 주거자 우선권리 뭐 그런 것은 이곳에 없을까요? (인생살면서 역시 집안에는 법으로 한명, 의사 한명정도는 있어야 그 전문용어를 물어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여하튼 이 주택에 와서 살면서,또 캐나다라는 땅에서 겪어본 처음 당한 일이라 처음에는 많이 당황도 나고 화도 났었습니다.

   그 사연인 즉, 우리가 이사를 이 동네로 온 해(2013년쯤이죠)의 일입니다. 옆집의 조그마한 아저씨가 왓다갔다하며 집을 관리하는 듯하고, 아주 친절하게 "헬로"하고 가끔 보면 인사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보니 그 집은 아무도 안사는 듯한 느낌이고 얼마전에 누군가가 이사를 간듯한 것을 본듯하여 새로 이사를 오실분인가 물어보니 본인은 집주인이고 그동안에 리스(lease,우리말로 월세)를 주었었는데 그 사람들이 나가서 집을 팔아야 할지 본인이 들어와야하나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우리 동네지만 가장 큰집들로 늘비한 곳의 스트릿에(nena street) 산다고 합니다. 그 집이 커서 이집으로 들어 올것같지않아 부인이 반대를 한다고도 합니다. 그리스인이고 한국인을 접해본 적이 있어 무척 동양인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가끔 오가며 인사를 하고 이야기도 하고까지는 좋았는데 결국은 집을 팔아 다른 사람이 이사를 온다고 합니다.그러기 까지 거의 일년이 넘을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옆집이 비어 누군가 진짜 이웃이 오고 서로 이야기하며 잘지내면 좋겠다하는 기대로 이사오는 날을 한껏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결국 이사를 오고 인사차 얼굴이라도 좀 보지 않을까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얼굴보기 힘드네요, 물론 이사다 뭐다 바쁘기도 했겠지만 그집으로 오는 이들의 횡포는 조금씩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우리집 드라이웨이에 차가 떡 있는 겁니다. 다른 집인가 번호를 다시확인 하니 우리집맞네요.근데 누가? 좀 기다리다 안나와 크략숀을 누르니 그 이사온 집에서 누군가 나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차를 빼고 가더군요. 좀 불편했지만 몰라서 그런가하고 넘어갔습니다. 다른 어느날은 집안에 있는데 물소리가 우리집쪽에서 나길래 뭔가 보니, 밖에 우리의 집호수를 가지고 새로 이사온집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나가서 누구 허락을 받고 이걸하는 거야 했더니 자기들은 일하는 사람들이라 모른다고 합니다. 영혼이 없는 말로 "미안하다"하더니 그냥 또 사라지더군요. 이때 좀 야물게 따길걸 그랬나봅니다. 

   그러다 마침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되어 그들의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이곳 캐나다는 쓰레기를 모아두고 일주일에 한번 정해진 날에, 정해진 품목으로 집앞의 드라이브웨이에 내어 놓게 되어 있습니다. 그전 날도 쓰레기를 내어 놓고, 수거를 해간 아침에 나가서 빈통을 정리를 하는데, 그 옆집의 사람인듯한 남자가 아주 거칠게 묻더군요. 왜 자기들 쓰레기를 안가져 갔느냐고요. 처음 이사도 오고 서로 인사를 먼저하고 좀 공손이 인사를 해야하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모습도 파키스타인 같고 한참 아이리스니 세상이 시끄러울때라 이곳을 사는 사람들이 파키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듯하여 그저 응답을 합니다. 나에게 물은 것은 맞는거 같으니 말입니다. 그들의 쓰레기를 보니 오늘 수거대상이 안되는 물품을 내놓은 겁니다. 이건 담주에 가지고 간다니까 자기들이 어찌 알겠느냐고 컴플레인을 합니다. 아...순간 기분이 나빠지고 뭔가 안좋은 기분이 듭니다. 네. 많이 들은 그 "나쁜 예감은 왜 틀리지를 않나" 맞습니다.

  그리고는 문제는 제가 우리집 드라이브웨이로 차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발생을 했습니다. 우리 집앞길에 떡하니 빨간차가 언제나 주차가 되어 있으므로 내가 드라이브웨이를 돌아 오른쪽으로 우리집의 드라이브웨이로 들어와 가라지로 차를 넣으려면 들어오는 길에서 앞이 블러킹이 되어 들어오기가 힘들뿐아니라 그 작은 가라지로 바로 들어가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특히나 겨울에 눈을 치우고 길마다 치운눈이 벽이 되어 있는 경우 후진의 경우 뒷면이 보기 힘들어, 전에 처럼 부딪치게 되면 차가 쩍하고 뒷범버가 깨지는 경우도 있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며칠을 고생하다 내가 들어오면서 보니 그 빨간차의 주인이 차를 내리고 나옵니다. 잘됏다 싶어서 차를 세우고 부탁을 합니다. 차를 주차를 하더라도 좀 안쪽으로 하면 내가 집으로 들어가는데 좀 시야가 확보가 되겟다고요. 그랫더니 그 여자 눈을 치껴 ㄲ뜨고는 항의를 합니다. 그럼 다른차는 어디다 데는내고요.그러다보니 그집 남자가 나오고 결국은 나에게 반 협박을 하는 식으로 뭑사 문제냐고 몰아세웁니다. 그때까지는 뭐가 룰이고 뭐가 위법인지를 모르고 이웃끼리 차를 주차하는데 좀 편의를 보면서 하자는 나의 의도 였는데 이게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그집은 남자며 여자며 웬 성인은 4-5명은 되는듯하고 우리는 머리숫ㄱ=자 열악한 나 혼자(그것도 그들이 보기에는 동양여자 한명)이니까요. 

 

 일단 상황이 좋지않아 일단 집으로 들어가고 이제 뭘 어찌해야 하나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년을 캐나다 살았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딱히 물어볼 사람도 생각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결국은 인터넷을 의지하여 찾아보고 하니 시티홀(시청)에 파킹문제를 관리하는 부서가 있다고 합니다. 싸이트를 들어가 좀 읽어보니 전화번호가 있고 전화를 해봅니다. 상황을 잘 설명하지도 못한듯 하고 뭔가 이들이 생각하는 문제인지 그냥 나도 컴플레인만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하더군요. 결국은 더 공부를 해야하나 봅니다. 

  마침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집에 다니러 와서 말을 하니 본인이 가서 컴플레인을 하겟다고 햇는데 별 소득이 없지 흥분만을 하고 왔습니다. 벨을 누르니 여자가 나오고 차를 이야기하니 그차의 주인은 지금자고 잇어 깨울수가 없다고 문을 닫더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을 당하고 나오니 아들도 흥분하고 옆집이 대화로 이야기를 해봣지 말이 통할 사람들 같지 않습니다. 결국 상황을 좀 잘 정리를 하여 메알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후에 메일에 이런 내용이 잇더군요. 

 

  https://www.oakville.ca/residents/on-street-parking.html

On-street parking

The town does not allow permanent on-street parking. There are by-laws to prohibit parking for the following time limits:

  • No parking longer than 3 hours (3 시간 이상을 주차는 불가)
  • No parking between 2 and 6 a.m. between the months of November 15 to April 15 (areas south of Dundas Street)
  • (11월 15일부터 4월15일 까지는 새벽 2시에서 6시까지 주차 금지) 
  • Vehicles cannot park within 1 meter of driverway (드라이브웨이의 1 미터안으로 주차불가)  : 이사항은 이메일로 받은 응답에만 들어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요구는 정당한 것엇고 법적으로 남의 드라이브를 넘어서 주차를 하면 안되게 되어잇더군요. 이걸보고 당장 조치가 되고 변화가 생길거라 생각하고 기뻐했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참 강하더군요. 

타운에서 온 내용을 가지고 다시한번 부탁(?)을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막무간에 입니다. 그럼 자기들이 어디에 주차를 하냐고 따집니다. 와..이건 정말 상식이하의 사람들이거 말이 안통하고 도무지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하물며 원 가라지(한대 혹은 최대 두대의 주차가능)하우스에 차가 4-5대인것도 이상하고 그럼 최소한 성인이 4-5명인데 그집은 방이 3개 뿐인데(전 주인의 말에 따라) 거기다 아이들도 2명이 잇습니다.도대체 어찌 사는 사람들인가요? 차는 또 상당히 좋습니다. (벤츠에...) 

  결국은 공공의 힘을 빌리자하여 타운홀의 주차부서에 전화를 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음날 보니 주차티켓이 떡하니 걸려 잇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도 다음날도 차는 그대로 주차가 되어 잇습니다. 티켓도 없더군요. 결국 한번하고 마는 단속이다라고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저도 그런가 싶어 그 다음날 전화를 하여 물어보니 매일 매일 전화를 하여 신고를 해야 와서 확인하고 티켓을 발급한다고 합니다. 

  그 날부터 거의 2달간을 매일 전화를 하고 주차티겟은 발급이 되어 어느날은 두장씩 붙어 잇음에도 그 차는 움직이지 않고 그 장소에 북막이라도 하듯 주차가 되어 잇습니다. 와..거의 50장이상의 (보니 40$이더군요) 티겟으로도 그들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전화를 매일 하는것도 참으로 성가신 일이고 아마 그들도 그것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아...정말 이런경우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가요? 구르는 돌이 박힌돌을 뺀다고 이제는 그냥 이사만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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