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동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 5일, 노바스코샤(Nova Scotia) Lunenburg, Blue Rocks, Crescent Beach, whale Cove
2017.8.23.(수) 로드트립 5일째
여행루트 : 노바스코샤(Nova Scotia) Lunenburg, Blue Rocks, Crescent Beach, whale Cove, 359K, 11H
어제밤의 언재의 뒤끝으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반향에 부딪쳤으나, 일단은 왔으니 PEI까지는 가야 한다는 딸의 소극적인(?) 의견에 힘입어 아슬 아슬하게 예정했던 여행지로 떠나 봅니다. 물론 아침밥도 생략을 하고 가느다란 비가 내리는 쌀쌀한 아침 8시40분에 길을 나서는 거지요. 참 여행시에 난감한 부분입니다. 24시간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있어야 하니 서로가 칠해진 시간이며 공간이 전혀 없는 겁니다. 그리니 여럿이 여행을 무사히 하는게 대단하다고 들하는 모양이기도 합니다. 신혼여행에서 싸우는 사람은 태반이고, 심지어 쫑내고 오는 이들도 있고요, 친한 친구와 어렵게 함께한 여행에 돌아올때는 원수가 되어 다시는 안보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러고보면 이렇개 근 30일을 함께 여행한 우리는 무척 잘하고 있는 셈입니다. 가끔 싸움이든 언쟁을 안하며 그게 사람입니까 신이겠지요. 뭐 부부라는게 신도 아니고 그 간사한 인간들이 만나 종이에 싸인하고 살다가 아이를 낳고 살면서 가끔은 정말 이게 끝이다 싶다가도 또 좋은 기분이 들어 잊고 서로 넘어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전체 함께한 시간에 100프로 완벽한게 어디있을까요. 49대 59 규칙처럼, 좋은 시간이 더 많으니 부족한 사람끼리 기대며 사는 그런 사람(人) 아니겠습니까?
가다보니 안내소에서 추천을 해준 유네스코문화유산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Lunenburg라는 동네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도 조그마한 하고 앞에 조그만한 시내 지도가 보이길래 서서 봅니다. 아 지도가 별 도움이 안됩니다. 봐도 어디로 가야하나싶습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움직이며 봐야 하는곳 같습니다. 기분도 좀 쭉쭉한데 거기다 바람과 비까지 내려서 참 심난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일단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고 근처 시내갗아보여 차를 주차하고 보니 이런 시골도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 어디를 가야하나 비오고 날은 싸늘하고 막막한 기분이 드는 순간, 길을 좀 걸어 모퉁이를 지나오니 조그마한 카페가 나옵니다. 남편이 일단 아침을 요기를 먼저하고 가자고 하여 들어가보니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분위기가 아늑합니다. 아담하기도 따뜻하고 기념품도 파는 상점같으며 창가에 테이블이 한 4-5개있는 것으로 보아 간단한 아침 식사,커피도 파는 조그마한 카페분위기도 납니다. 아침을 주문하고 숨을 돌리며 주변을 보니, 참 아기자기하니 예쁩니다. 이 샾이 무려 100년이 된 카페라고 창문에 써있더군요 아마 집안에서 대를 이어 운영을 해왔나 봅니다. 그 시절의 노력과 다듬어짐이 우리가 들어섰을때 편안함으로 와닿았나봅니다.
테이블 좌석에는 이미 한가족과 노부부가 앉아서 아침을 먹고 있더군요. 그 중 꼬마가 우리를 보더니 먹던것도 중단하고 뜷어지게 쳐다봅니다. 그 옆에 엄마가 아이를 찌르며 쳐다보지 말고 먹으라고 하는듯 하나 그 꼬마는 음식을 입에 넣다말고 다시 눈을 들어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그런 그아이를 쳐다보고 눈이 마주치자 내가 씩 웃어줍니다.그러니 갑자기 당황을 하더니 책상으로 눈을 떨구고 있더니 다시 우리 딸을 쳐다보네요, 어른은 관심이 없나봅니다. 결국 먹던걸 먹지도 못하고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그 꼬마는 상점밖으로 나가는 군요. 어린시절에 집에 손님이와서 함께 겸상을 할때 나도 모르게 손님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엄마의 꾸지람을 듣던게 생각이나서 웃음이 나옵니다. 볼려고 의도를 했던게 아니데 그저 수저가 입에 들어가다 자연스레 쳐다보고 그냥 멍하니 누군가 지적할때까지 쳐다보게되는 그 이상한 증상은 아마 어린애들에게만 있는건가봅니다. 어른이 되고는 남자들은 아주 능숙하게 눈알만으로 보기도 하고 여자의 경우는 별 볼일이 백화점등의 무생물이 많아 당황한적은 없는 듯합니다.
음식도 자리로 서비을 해주는데 가져온 음식이 아주 예쁘게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고 먹어보니 참 맛있습니다. 맛있는 눈과 입, 따뜻한 커피가 몸안에 들어오니 기분이 확 "업"이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한잔으로는 양이 안차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더 시켜서 먹고는찬찬히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봅니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과 후가 동네가 달라졌습니다. 언제 이렇게 예쁜 동네에 예쁜 집들이 있었을까요. 들어가기전에는 분명히 아무도 보지 목한 광경이 나오니 딴 세상처럼 보입니다.누군가 선인이 참으로 믿을 수 없는게 인간의 눈이라하더니 그 말이 맞나 봅니다. 보이기는게 다가 아니라고도 하지요.좀 전에 밥을 먹기전에 춥고 짜증이 날때는 아무것도 안보이더니, 이제 심지어 비도 오고, 하늘은 새까만데도 이렇게 다양한 파스텔톤의 집들이 보입니다. 동화같은 동네입니다. 그 색감을 보니 예전에 이 비슷한 집들을 본적이 있는데 어디였지하다 생각이 떠오른 곳이 스코틀랜드의 바닷가의 민박집이네요. 시점이 아마 3,4월이었던것같은데 런던의 야간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을 하고나니 아침, 으슬으슬하고 비는 오고 바람을 쌩부는 타지의 터미널, 거기서 예약을 한 민박지로 이동을 현지에서 만난 친구와 갔을때 보이던 그 동네입니다. 처음으로 한 유럽여행이다보니 아파트에서만 살던 내가 그런 색으로 집을 칠한것이 눈에 확들어왔습니다. 하양,파랑,연두,노랑의 3층집이 연달아 어깨동무하고 있는데 그 중 노란집을 들어갔으니 아무도 우리를 맞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문에 그렇게 써 있네요. 환영한다고 잘쉬고 가고 현간문 안의 바구니에 숙박료를 두고 가랍니다. 아니 웬 이런 경우가 하면서 우리 다락방의 원배드침실로 가서 그날 참 재미있게 묵다 간 걸루 기억이 나는 스코틀랜드 여행.
와하는 딸의 목소리에 다시 되돌아와 동네를 한바퀴 무조건 돌아보자하여 산책을 해봅니다. 역시 멋진 동네이네요.그래서 유네스코 등제 동네인가봅니다. 집들은 아주 오래된 듯한데 색감때문인지 전혀 초라하거나하지 않고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바닷가쪽으로 가니 고래를 보러가는 아주 멋진 해적선(?) 같은게 여러 척이 선박해 있고 좀있다보니 비와 바람으로 오늘 일정은 캔슬이라고 하네요. 다시 우린 예쁜 집이 있는 곳에서 가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우리도 집에 가면 이런 파스텔톤으로 가라문이나 현관문을 칠해봐?
약간은 심난했던 우리 가족의 기분을 살려준 동네를 슬슬 정리하고 다음 관광지로 향합니다. 근처에 Blue Rocks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구글로 일단 지역을 잡고 가보는데 역시 찾기가 힘듭니다. 구름에 하늘이 깜깜하니 블루가 아니고, 모든 바위는 검은 색이고 바다물의 색조차 까맣습니다. 표지도 없고, 동부지역, 특히 노바스코샤를 여행하다 보니 정말 볼만한 곳임에도 거의 홍보가 안되어 있어 참 아쉽습니다.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관광책자는 거의 호텔이나 음식점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오기 전에 도서관등 여행책에서 접할 수 없는 정말 소중한 관광포인트가 몇몇사람들만 볼 수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도 본다고 찾는다고 하고 다니지만 아마 놓친곳도 많이 있을겁니다.
여하튼 어렵게 어렵게 찾아 가서 길의 끝까지 가본 결과, 본 길은, 이 바위가 그 블루 락스(Blue Rocks)인가봅니다. 가는 길이 몇채의 집들이 있는데 그 중에 바닷가로 향한 집이데 빨간 문이 참 인상적입니다.우리가 실에서 보기에는 일층이지만 바위에 세운 집이라 실제 3-4층의 집이더군요.
으와..아래집은 거의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의 집 같더군요. 실제로 봤을때는 좀 모습이 좀 의시시까지 했었는데 사진을 찍어 화면으로 보니 엄청 예쁜 동화의 집같아 보입니다. 인간의 눈과 가장 비슷하게 보이는 현존의 물건인데 말입니다. 보이는게 이렇듯 다르니 우리가 사진을 순간의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같은 장면도 사진 의도자의 의도에 따라 반대로 이해가 가능한게 사진의 마술이자 조작일수가 많습니다. 흔한 예로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특히나 젊은이들의 사진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그 사진 각도며 터치는 사진을 좀 배워서 에디팅이니 각도, 화면배율등을 배운 나에게도 너무 놀라웠습니다. 아는 친구를 역에 배웅을 나간적이 있는대 미리 카톡의 사진을 보고 생김세를 기대하고 나갔습니다. 도착시간이 넘어도 안보여 앉아 있는 자리를 찾아보니 사진의 반정도 되보이는 이가 아는 체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캐나다살면서 살이 붙었나 했더니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아니 사진을 어찌 그리 잘 찍었을까요. 모델이나 연애인들만 그리 만드는게 요즘은 아닌가 봅니다. 모두가 사진 전문가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진의 순간포착이라는 그런 의미가 너무 희석되고 디지탈카메라에 대한 편리함이 진실함을 넘어서 왜 사진을 찍나하는 회의까지 듭니다. 내가 사진을 배우고 찍다 지금은 멈추선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뭘 담아야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게 내가 하고 싶은지 좀 정리를 해야 할 듯합니다.
더 이상의 길이 없어 되돌아 나오다보니 Crescent Beach라는 곳이 보입니다. 잠시 서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비바람이 부는 삭막한 겨울의 바다가 보이고 우리만 있습니다. 나중에 근처의 박물관에서 들어갔을때 생각이 나서 그 비치를 물어보니 유명한 특징은 차로 비치를 운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린 세워두고 그 추운 날씨에 걸어 가봤는데 말입니다. 그 만큼 모래사장이 단단하다는 말이겠지요. 모래사장이 아주 길게 쭉 뻗어 있어 차로 가도 한참을 가야 할듯 합니다.
비치 옆에는 조그만 시골 도로가 보여 그 비치를 옆에 두고 한번 가봅니다. 예전에는 섬이었는데 다리로 이어 붙은 육지 끝자락에 동네가 있습니다. 이름은 Leave island라네요. 입구에는 아주 아주 조그마한 박물관이 보이고 화장실도 들를겸 들어가보니 너무 조용하군요. 아무도 없고 혼자 일하는 여자가 와서 말을 겁니다. 어디서 오셨냐고하는데, 이 한적한 심지어 폐쇠된듯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혼자 있으려면 참 심심할 합니다. 말이라도 좀 걸어주고 사람이 왔다갔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주어야 할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박물관안에서 거의 배에사 사용하는 물건들이며 잡혔던 바다가재의 특이한 발모양을 모아둔것도 있는데 말하면 기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큰발을 기준으로 모아둔것 같은데 다리가 세개인 것부터 동그랗게 말아있는 것, 발이 갈라지지 않고 크세 한개만 있는것등 다양하더군요.
뭘 좀 기념으로 사려고한참을 찾아봐도 워낙에 조그마한 곳이고 뭔가 여기서만 살 수있는 특징을 가진것을 찾지만 어디서나 다 같은 모양만 있어 차에서 자고 있는 딸을 불러와서 살만한게 있는지 물어보았나 그 쇼핑을 좋아하는 애가 살게 없다고하네요. 결국 빈손으로 나오며 뒷통수가 좀 미안하더군요.
다시 길을 나와 331번 지방도를 타다 103번에 이어 시너리를 볼 수있는 도로라는 8번도로로 북으로 향합니다. 노바스코샤를 세로로 거슬러 올라가는 도로로 그냥 해안만 도는 것보다 중심도 한번 보면 좋을 듯하여 지나가는 데 예상과 달리 그냥 숲길의 연속입니다. 약 130KM의 도로가 샾이니 카스스테이션도 전혀 없고 일반 주택만이 드문 드문 보이더니, 입구에서 시작한 비는 더욱 세지고 결국은 중간 부터는 비의 세기가 거의 양동이로 앞 유리창에 들이 붇는 듯합니다. 거의 앞 유리창에 달라 붙듯이 운전을 하는 중에 뒤를 보니 아빠와 딸은 아주 편하게 어깨를 기대고 비소리를 자장가삼아 세상 모르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전이 나에게 달렸다하는 마음으로 핸들을 좀 더 세게 잡고 폭우를 외로이 전진해나갑니다.
드디어 상점이며 동네가 나오는데 Annapolis Royal이라는 동네가 나오고 좀 더 나아가 "Bay of Fundy" 지역을 이번에는 노바스코샤(Nova Scotia)쪽에서 뉴브론즈윅을 쳐다보는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좁다란 뱀같은 모양의 섬같은 느낌도 들고, 그 곳은 뭔가 다를것 같은 느낌에 그 끝을 보기로 합니다. 중간에 Digby라는 꽤 큰 시가 있고 대형슈퍼도 보여 슈퍼스토아에서 장도보고 점심도 해결하고자 들어가 치킨도 사고 샐러드도 사고, 과일, 저녁에 먹을 스테이크도 삽니다.
드디어 섬같고 뱁같은 긴 길을 따라 가보니 엄청난 안개가 우리를 처음 맞습니다. 앞에 1~2미터도 시야가 확보 안되는 아주 짙은 안개여서 혹 이라다가 바다도 툭나오면 곤란하니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을 하고 전진을 하다보니 앞에는 차도 한대도 없고 그야말로 그 예전의 "전설의 고향"의 무덤가를 돌아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그 끝이 보이고 그 이상은 페리를 타고 가야 하는듯 앞에 페리가 서 있습니다. 갈 수있는 이곳의 끝은 whale Cove라는 이름이 마지막이네요. 근처에는 고래를 구경할 수 있는 선박장이 보이고 문을 닫은듯 아무도 안 보입니다. 이런 날씨에 문을 열었으면 그게 더 비정상이지겠지요. 내일 배를 타보게 하루를 오다가 본 모텔에서 일박을 할까하다가 딸이 자기는 고래보는 거 별로라고 하여 결국 안개도 너무심하고 하여 육지쪽으로 나오기로 하고 길을 되돌아 나옵니다.
나오면서 오늘의 숙박소를 찾아보고, 근처의 Bear River Camp에 도착하니 오후 7시30분입니다. 안개는 아까와 다르게 좀 걷혔는데 강변의 끝이라 그런지 무척 습합니다. 들어가보니 아무도 없는 듯하여 인기척이 없어 그냥 나갈까하는데 트럭이 한대들어오고 우리차 옆에 서서더니 아주 무서워보이는 마른 할아버지가 나오십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까만 얼굴에 좀 무서워 보이는 듯했지만 무척 친절한데다가 그곳의 캠핑 가격이 이제껏 중에서 가장 최저네요. 전기/물 다 포함인데 20$이니까요. 별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캠핑을 할 자리에 가보니 깔끔하고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강이 보이는데 물이 하나도 없는데 하루에 3번 물이 들어 오고 나간다고 합니다. 이따 새벽 한시에 다시 물이 들어온다고 설명을 해줍니다. (그냥 그러려니 이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 노바스코샤의 유명한 타이드현상이이네요)
맘씨 좋은 할아버지가 나무도 태우라시며 무료도 갖다 주고 가십니다. 한참 있다가 다시 돌아 오셨는데 보니 불씨로 쓰라고 잔나무도 어디서 주워가지고 오신겁니다. 아. 감동먹었습니다. 하루 지나가는 나그네이고 안해도 전혀 문제가 아닌데 가다 생각하나 필요하다 싶으니 다시 준비하여 돌아오신 그 정성이 참 가슴을 훈훈이 합니다. 그래도 혼자 관리를 하시는 듯하여 샤워장에 가니 생각과 다르게 아주 정결하게 청소며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어느곳에서도 본적이 없는 화장솜이며 귀솜까지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아마 그 할아버지가 손수 하시는 걸겁니다. 그리고 아마 이게 퇴직하고 운영하는 개인 소유의 캠핑장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남에게 돈을 받아 일하는 사람의 정성이 아닌 정말 마음으로 애정으로 운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맘이 뭉클합니다. 좀 더 조심히, 그리고 꺠끗이 써야 겠다하고 딸과 이야기를 해봅니다. 가끔 이런 분을 만나면 마음에 참 힐링이 됩니다. 세상에 많은 나쁜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치 않고 자기 자리에서 정성을 다하며 사는 분들도 많을겁니다.이 할아버지처럼요. 누가 보든 누가 더 어쩌든지 비교하지 않고 당당히 이렇게 살아가는 분들을 위하여 박수!
밥도 먹고 모닥불도 피우고 따뜻한 텐트에서 포근이 자다보니 밖이 시끌시끌합니다. 잠결에 분명 우리장소는 강옆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잠이 들었고, 아침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제 물이 강으로 들어오고 배가 들어오면서 난 소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