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캐나다동부 자동차여행: 로드트립 3일,뉴브론즈윅(NEW BRUNSWICK) Hartland covered bridge, Fredericton-light house,펀지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Cape enage-excelent

본문

728x90

2017.8.21.(월) 동부로드트립 3일째 

여행루트 : 뉴브론즈윅(NEW BRUNSWICK) Hartland covered bridge, Fredericton-light house,펀지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Cape enage-excelent (457k), 11H30M


Description:늦잠을 푸근하게 자고 일어나니 벌써 9시네요. 시간이 가도 참 잘갔군요. 일단은 아침식사는 건너뛰고 가다가 먹기로 하고 뉴브론즈웍의 Capital인 Fredericton으로 출발을 합니다.


목적지인 Fredericton으로 가는 중간 고속도로에 관광표지가 보이고 남편이 아주 자신있게 길을 들어갑니다. 뭔가 중요한 관광포인트를 봤다고요. 하지만 캐나다가 그리 쉽게 이정표를 보통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서 길에 가니 역시 양갈래길이 나오고 아무런 이정표가 없읍니다. 50대50의 챈스이고 여행이 그렇듯 잘못 들어가면 다시 돌아나오면 되는 것임에도 그리 쉽게 결정은 안내려집니다. ㅇ일단 보이는 이정표를 짧은 기간에 분석을 하고 관광지 근처에 뭐가 있겠는가 예측을 한 후 캠핑장이 보이는 곳쪽으로 신중히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와 캠핑이 어울리니까요. 다행이 가다보니 고속도로에서 본 그 표지판이 나옵니다. 마음을 쓸면서 여유 있게 가봅니다.


이름이 Hartland covered bridge라하고 총 길이가 390미터이며, 1921에 지어진 셰계에서 가장 긴 커버드 다리랍니다. 말로는 커버드다리가 뭔가 싶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의미인가 하며 근처에 주차를 하고 보니 정말 그냥 "커버드(덥여진)" 나무로 지어진듯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Saint John River 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고 이 다리가 세워지기 전에는 페리(Ferry)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이름인 만큼 이 다리를 통과하기 위하여는 다리의 앞부분에 신호를 보고 그 신호에 따라서 한쪽 방향이 한번씩 운행을 하고 반대쪽은 기다리다 끝나면 이동을 하게되어 있습니다. 전에 무거운 차량이 운행을 하며 다리를 손상시켜서 보수를 해야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니 아마 다시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그리한것 일까요?






강열한 햇살은 피할 곳을 찾아 일단 나무처막같은 다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러번의 보수 공사를 하며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역시 나무라서인지 안에 들어가니 참 시원합니다.


몇컷의 사진을 찍어보는데 안이 너무 어두워 좀 힘이드네요. 긴시간을 구경할만하지는 않고 너무 날씨가 더운것도 힘들고 차안의 에어콘을 기대하며 출발을 위하여 차로 갑니다.차의 문을 여는 순간 그 익숙한 김치냄세가 진동을 합니다. 아이스박스안에 넣어 두었는데 그 강열한 냄새는 그 밖으로 나오나 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풍겨나오는 김치, 마늘냄세가 그래 난다고 하나봅니다. 얼음도 사둔지가 하루 이상되는 얼른 더 심해지기전에 보충을 해야 싶어 근처의 마트에 들려서 얼음을 사고 아이스크림도 한개씩 사먹고 아이스박스의 내부를 정리하며 얼음을 채웁니다. 냄새도 줄어든 듯하고 김치도 안전(?)할 듯하여 한결 맘이 든든합니다. 얼음덩어리 3$의 행복감입니다. 슬슬 오늘의 주 여행지로 잡은 뉴브론즈웍의 Capital인 Fredericton 으로 출발을 합니다.


뉴브론즈윅(NEW BRUNSWICK) 주도라니 도시일거라 생각하고 다운타운도 구경을 하고 아침겸 점심도 먹고 하자생각합니다. 그런데 도착을 하고 시내라고 생각이 되는 곳을 차로 일단 둘러보니 너무 작고 뭘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도라기보다는 우리가 사는 타운정도의 규모와 느낌입니다. 차로 좀 도 찾아보려고 한참을 더 돌다 결국은 계속 돌수 만은 없어 주변의 국민카페인 팀홀튼에 일단 들어갑니다. 일단은 시원한 음료인 아이스카푸치노로 목을 축이며 몸을 식힌후에 어디를 갈지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의 볼만한 곳이 Fredericton-light house(등대)가 있군요. 일단 왔으니 가보기로 하고 다시 돌아본 그곳으로 가보니 주차장도 찾기가 어렵고 유료입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가끔 불만이 생기는 항목중에 한개가 바로 이 유료주차장입니다. 대도시의 차량이 다니기도 어렵거나하면 이해가 되지만 정말 시골마을 같고 한적한 곳임에도 꼭 모든 공간을 주자장으로 만들어 유료화하는것은 참 이상하기조차 합니다. 예를 들어 아들의 대학인 맥마스터유니버스(MacMaster University)를 짐을 내려주기위하여 가는 일이 가끔, 말하자면 일년에 한두번 가게 됩니다. 그 학교의 캠퍼스에 주차장이 아주 넓게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주차비가 엄청납니다. 예를 들면 30분에 7$정도 합니다. 만약 주차공간을 아무나 무자기로 주차를 하거나, 하지만 대학 캠퍼스를 누가 그리 무작위로 가서 주차를 할까요?, 근처관광지가 있어 그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거나 하는 거라면 주간에 유료화하고 야간이나 우리처럼 고정이 아니고 잠시 방문의 경우는 좀 유연하게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반드시 가야하는 경우에도 그렇게 돈을 지불하고 주차를 해야 하니 참으로 부담이되고 불만도 생김니다. 캐나다의 모든 곳이 그렇식으로 주차비를 엄청(?)나게 내야 한다는 것을 오기전에는 몰랐습니다. 땅 넓고 길 넓고 주차하기 편하고 공짜인줄 알았죠.

여하큰 어렵게 주차장을 찾아 돈을 내고 등대를 찾아 나감니다. 길건너 멀리 조그마한 등대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그리 작지는 않습니다. 하얗고 빨간색의 조화롭게 만든 등대가 참 예뻐보입니다.



등대를 들어가니 계단이 보이고 그 탑을 오르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이 나와 제지를 합니다. 많지는 않은 인당 2 ~3$정도입니다. 계단을 오르니 어둡고 좁고 한 위로 올라가는 더 많은 계단이 보입니다. 에어콘을 작동해두지 않는 건지 안이 무척 습하고 덥습니다. 주변에 벽이며 뭐가 걸려 있지만 너무 덥고 어두우니 더욱 덥게 보여 쭉 제일 위의 전망대같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정상인지 더 이상의 계단을 없고 문이 있어 열고 나가보니 사방이 확 트이고 바람이 시원한 조그마한 옥상이 있습니다. 근처의 전망이 쫙 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보니 파란 파라솔도 보이고 사람들도 앉아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네요. 멀리 보이는 강과 어진지 감이 안잡히는 다른 쪽의 육지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보며 쉬다가 내려가봅니다. 시원한 바람으로 몸을 좀 식혀서 인지 내겨가면서는 그 안의 습한 공기며 주변의 설치물이 좀 보입니다. 이지역관련된 여러가지 기록적인 사진이며 뉴스가 벽에 붙어 있네요. 몇몇 사진 및 뉴스를 읽어 보니 이곳은 겨울에 강물이 자주 범람을 하여 시가지기가 여러번 거의 침수를 당했다는 그 당시의 피해상황, 대피상황등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이 곳시를 주도임에도 더 확대되지 않았나봅니다. 그럼 차라리 위치를 옮기거나 아님 주도를 다르 지역으로 차라리 옮겨서 좀 발전을 시키지 않은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까요? 좀처럼 이해하기는 어렵군요. 그 당시 이 강에서 겨울에 생산된 얼음을 배를 이용하여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행책자에서 본 Fredericton-light house(등대)의 관광포인트중의 하나는 1936년 이후부터 판매를 하고 있는 이곳 아이스크림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항목이라하데요. 날씨도 덥고, 배도 출출하고 핑계삼아 먹어 봅니다. 아이스크림이 특별한 특징의 맛은 나지가 않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먹으니 나름 운치도 있고 좋습니다.



출발을 위하여 주차장으로 향하다보니 뭐 군위병 교체시간인가 봅니다. 영국의 런던 버킹검 팰리스도 아니고 오타와의 국회의사당도 아니고 이건 무슨 행진일까요? 백파이프를 멘 검은 옷(길트라고 하나요)을 입고 나머지 세명은 빨간 군위병의 옷을 입고 이 더운 날씨에 어딘가에서 와서 걸어 어딘가로 향합니다. 아주 덥겠습니다. 반팔에 반바지인 우리도 숨이 탁탁 막히는데 안타까운 그들의 노고를 생각하여 길에 서서 박수칠 준비를 하며 다 지나갈때까지 지켜봅니다. 

결국 마땅한 식당도 못찾고하여 주차장으로 가니 피크닉 의자가 앞에 바로 있고 누군가 점심을 먹는게 보입니다. 마침 주차장을 주차 시간도 여유가 있고 하니 간담히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을 먹어봅니다.



뉴브론즈윅(NEW BRUNSWICK)의 한 중심을 벗어나 펀지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이 위치한 해안쪽인 남쪽으로 향합니다. 가장 중요한 관광지 중의 한곳으로 향하기 위해서 입니다. 2번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10번, 그리고 114번을 타면 펀지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의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뭐 따로 입구가 있는 것은 아니고 길 옆의 표지판이 그곳임을 알려줍니다. 큰 국립공원인만큼 중간 중간에 쉬어갈수 있도록 Rest Area(휴계소)도 있어 보이고 호수도 있어 그중에 한군데를 들려 더위를 피하고 쉬기로 합니다. 이미 더위를피하여 몇몇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나와 있습니다. 시원하게 좀 나이가 든 사람들은 모래 바닦에서 수영복에 썬텐을 즐기기도하고 젊은 틴들은 발리볼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물가의 조그마한 모래사장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호수의 한중간에 무인도인 아주 조그마한 섬이 있군요.


휴식을 뒤로 하고 그곳을 벗어나 좀 달리니 Alma시 근처에 Bay of Fundy라는 뉴브론즈웍과 노바스코샤가 공유하는 호수 같은 곳이 보입니다. 사실 호수가 아니고 바다지요. Atlantic Ocean(대서양)의 끝자락이 노바스코샤의 육지로 막혀있지만 그래도 바다의 끝자락이 맞습니다. 돌로된 드 넓은 백사장도, 긴긴 모래사장도 더군다나 까마득히 멀어보이는 갯벌도 보입니다. 이거 산낙지도 있는거 아닌가싶어 입에 침이 고입니다. 사람들이 저 멀리 갯벌에서 무언가를 등을 숙여 줍고 있습니다. 우리도 좀 도전을 하려고 걷다가는 멈추었습니다. 물이 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간사한 사람의 마음인지 변화무상한 자연의 힘인지 좀 전 몇시간전에는 엄청난 폭염에 허덕였는데 이곳은 바람도 많고 온몸이 서늘합니다. 




해도 서서히 내려가니 바람의 느낌은 더욱 서늘합니다. 그 서서히 지는 해를 맞으며 우리 딸이 웃고 잇는 모습을 담아보니 모델사진같습니다. 햇살의 역광과 져물어가는 주변에 약간의 석양을 머금은 하늘빛, 자연이 보여주는 몽호한 분위기의 주변, 바닷가, 모래밭, 아주 적당한 분위기입니다. 역광을 잡아 한컷을 찍어봅니다.



Alma시 근처에는 바다가재가 유명하다고하여 근처의 수산물직판장같은게 있는지 찾아보니 조그마한 조합장같은 곳이 마침 보여 들어가봅니다. 머리와 몸은 벌써 랍스터를 먹고 있습니다만, 관광지가 그런가 실제 안에 들어가니 산 랍스터와 이미 찌어서 죽어있는 랍스터를 전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사는 곳의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크기도 작고 비싸기도 합니다. 그래도 랍스터의 본산지고 지금이 재철이라 수확량도 많고 하여 기대를 많이 했는데, 동부 여행의 목적중에 주요한 미션이었는데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그 조합장을 나섭니다. 하도 랍스터를 좋아하니 한 3개월에 한번은 사서 먹는 나를 위하여 이번 여행에는 다른건 몰라도 생 랍스터를 사서 실컨 먹으라며 남편이 추천을 하여,그 좁은 차한에 커다란 찜통까지 싣고왔는데, 흐믓하게 실컨 쪄 먹어보려구, 우리가 오바한걸 까요? 그래도 아마 나머지 여행지인 노바스코샤나 PEI는 상황이 다를지도 모르겟다는 엄청난 기대를 하며 더 나아가 봅니다. 


이젠 어둑하니 숙소를 찾아보야야지하면서 운전을 하는데 좀 가다보니 좁은 실로 여러대의 차들이 들어가고, 나오고 합니다. 지고의 위치를 보니 거의 땅끝마을같이 보여집니다. 뭔가 있을거 같아서 우리도 따라 들어가 봅니다. 와우!!!! Cape enage-excelent view라고 지도에 적혀 있는데, 정말 와우 입니다! Sunset(석양)이 너무 환상적이고 멋있습니다. 비록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땅에 몸을 의지하기가 아주 힘든 지경이지만,저물어져가는 하늘과 그 바다로 숨어 들어가는 떨어지는 직전의 지는 해를 머금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한쪽에는 등대도 보이고 아마 이곳이 스카이라인같이 등대까지 하늘을 날으는 기구도 운행을 하나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그 모든게 문을 닫아 그거 하늘과 바다와 석양만을 바라보지만 아주 잊지 못할 광경입니다. 남편의 말이 왜 우리는 항상 가장 좋은 곳을 항상 마지막에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 합니다. 항상 마자막은 더 아쉽고 그래도 더 마음에 남는 거겠지요. 오늘 이곳을 한 낮에 왔다면 이런 장관의 석양을 볼수 없었겠지요. 세상 모든게 양면이 동전처럼 존재하고 트레이드오프(Trade off)가 있고 토탈섬(Total-Sum)의 규칙하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좋다고 좋아하지말고 나쁘다고 슬퍼하지 말라는 성인들의 가르침처럼 그냥 그순간에 그 모습과 상황을 즐기며 사는것도 지혜로운 삶일 듯싶습니다. 그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붙들어 차에 실고 너무 어두워지기전에 숙소를 찾아야 하니 이곳을 나 섭니다.







내일의 목적지가 Hopewell Cape니 그 근처의 캠핑장을 찾아보니 다행히 Hopewell Hill camping이 있습니다. 다음날 갈 장소와도 위치가 비슷하고 날은 이미 어두워져 이리저리 찾아다니기고 힘드니 그 곳으로 향합니다. 해가 생각보다 많이 짧아졌습니다.내일부터는 좀 더 일찍 숙소를 잡아야 겠다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 환상적인 장소를 만나니 그걸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지체되는 걸 막을 수가 없으니 참.

어두워지고나서 도착을 하면 캠핑장소를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무슨 호텔처럼 네온싸인을 밝게 해둔것도 아니고 들어가는 길도 가로등이 환하게 해두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두눈의 밝기에만 의지하여 찾아야하니 말입니다. 여기저기 물어보고 겨우 사무실이서 체크인을 하고 텐트치고 짐을 좀 내리고 자리를 잡으니, 시간은 벌써 오후 8:40분입니다. 이곳은 너무 습하다 잘은 보이지 않지만 넓은 농장을 캠프장으로 쓰는 듯한 모습입니다. 저 멀리 불빛에 쳐다보니 몇 통나무집들이 보이고 그곳에 샤워실이 있다고 하니 가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보이고 청소년이 캠핑을 왔는지 통나무집마다 앞에 아이들이 있고, 샤워실은 길게 줄이 서 있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용을 한 후라 샤워장안은 거의 습식사우나실같은 상태입니다. 한참을 줄을 서서 겨우 샤워를 마치고는 숙소로 와 노곤한 몸을 눕히고 잠을 청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 잘 놀았습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