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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의) 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24K)- San Martin del Camino to Asto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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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 8시 am 출발 > 2시 30pm 도착. 25.63KM
(인터넷이 안된다.)

아침 식사를 어제 주문을 했는데  완젼 꽝이다. 알베르기 아침보다는 가면서 바에서 아침을 먹는게 좋겠다..


오늘의 길은 황무지다. 길옆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황량한 먼지. 돌들..그래도 항상 해를 등지고 걸으니 다행이다. 앞보고 걸었다면 거의 사망이었을 듯.

너무 나도 뜨거운 날씨, 땀인지 폭포인지..잠시 쉬는데 한 여자분이 오더니 물 마시고 목에 수건에 물을 젓시어 다니는게 잘하는 거라고 해서 뭔가하니, 순례길의 두사람이 탈수증으로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이런 길에 십자가 무덤.

그 막막한 황야를 넘어서니 도네이션 바가 마련되어 있다. 차려진 것을 먹고 내고 싶은 만큼 도네이션을 하는거다. 보기 드물게 온갖게 다 준비되어 있다. 오아시스다! 난 수박을 한개 집어 들고 먹는다.


마지막 숙소를 향한 입구를 통과한다. 6,7월이 순례길 절정이라고 출발전 조사에서는 알고 있었는데 사실 지금까지 20여일. 잘 모르겠다. 거의 사람들 보기 힘들다. 처음 우리와 여정을 시작했던 사람들, 오며 가면 얼굴을 본 사람들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각자의 걸음 속도에 따른 자연적인 멀어짐이겠지.

드디어 숙소 바로 앞이 동상. 오늘은 24킬로 작다했는데 꼭 2-3킬로를 더 간다.

숙소에 들어오면 하는 일.
1.입구에서 여권과 순례수첩을 가지고 체크인을 한다.
2. 신발, 스틱을 정해진 공간에 두고 방을 배정받는다.
3. 샤워를 한 후 옷을 손세탁하여 빨래걸이에 건다.(비누도 각자 가지고 다녀야 한다.)
4. 근처 슈퍼를 가서 간단한 요기(물,과일)산다.
5. 간단히 후식을 취한다.
6. 저녁을 먹고 빨래를 가져온다.
7. 아침에 출발 준비로 팩킹을 한후 잠을 잔다(보통 10시-10.30분에 알베르기는 전체 소등을 한다.)
* 아침에는 대부분 8시 전에 나가게 되어 있고, 출발은 5시~6시가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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