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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E2E(4일코스, PENINSULA 1/3) 3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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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 첫날: (PENINSULA) Wiarton  area 총 34 km
날씨도 아주 적당한 8월의 4일, 다시 브루스트레일로 출발을 한다.




 


날씨도 아주 적당한 8월의 4일, 다시 브루스트레일로 출발을 한다.
와이어튼(Wiarton)근처를 가기위하여는  집에서 차로 3시간정도 걸리니 혼자하기는 좀 무리다 싶었는대 다행이 동행이 생겨 반갑다.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모임장소에 9시 도착, 차를 한대 두고 다시 종착지점으로 움직이니 30분정도 소요되고(그곳에 다시 한대의 차를 두고 첫차가 있는 곳으로 걷는다.), 10시경에 드디어 출발을 해본다.

    멀리서 바라보던 절벽산같은 곳을 오늘은 횡단하게 되는거다. 걷다보니 오른쪽으로 조지안베이 레이크가 보인다.(PENINSULA를 키고 걷는 환상적인 코스이다.)  물이 한없이 파랗다. 걷다보면 저 물에 발을 담글수도 있을까 생각해보며 걸어본다.

    깊은 산속같은 느낌의 트레일이어선지 모기들이 우리들을 오랜만의 김밥이라 생각하는지 엄청나게 달려든다. 아침에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대부분이 물과 과일, 간단한 도시락, 간식거리...) 모기방지제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어이쿠, 다행이 일행의 한분이 여유분이 있다며 빌려주셔서 중간 중간 뿌리며 간다. 또 다른 팁으로는 모기며 동물방지책으로 옷을 드라이시 사용하는 드라이시트를 몸에 지니면 벌레며,모기가 안 문다고 한다. 몇장을 얻어서 발이며 양말속 발목에 넣어 본다.냄세가 돗하여 일말 설득력도 있어보이던데 나중에 자면서 보니 팔뚝은 엄청난 모기물린 흔적, 밤새 긁느라고 잠을 못잤다...

    걷는 길의 시작은 오랜동안 싸인 낙엽으로 푹신거려 한결 기분도 상쾌했다. 새로 구입한 등산화가(한국에서) 너무 편하여 걸으면서도 웃음이나고 좋다.지난번 첫번째 하이킹에 그 작고 딱딱하여 아픈 신발을 신고 걷은 60KM가 머리에 들어가며 이런 상태라면오늘은 하루에 50키로는 걸을듯한 기분이다.

    한 13키로를 걷다보니 "Bruce Cave" 라는 이정표가 나오면서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눈에 띤다. 어린아이가 이더위에 이런 깊은 숲으로 하이킹을?  좀 이상하던데 아마 관광포인트인가보다하고 생각이 들었다.우리도 그곳을 좀 돌아서라도 보고 가자 하여 가본다. 동굴이 크게 뚫어져 있고 온통 돌이다. 속에 혹시 종순이나 호수가 있는 그런 동굴?  깊이가 길은 거는 아니고 높이는 5미터 깊이는 5미터 비를 피할 정도인 듯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설명판에...)





 
     그곳을 지나며 양히 테이블이 있길래  간단한 점심을 하고는 다시 나머지 장정을 시작한다. 처음과 달리 바닥이 팔뚝만한 돌맹이들로 덮여 있다. 그 사이사이를 조심히 다녀야 하니 좀 긴장을 해본다. 아까는 나무 뿌리가 많아 좀 넘어질뻔했는데 이곳은 돌과 바위의 중간사이가 온통이다.

     한 20KM지점은 와이어튼시 도심을 통과하는데 때 마침 동네 축제인듯 이동식 놀이기구며 가족단위의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웬 신실한 청년들이 그네를 타고 있다. 물가 옆의 조그마한 캠핑장에서는 나무를 태우는 바베큐냄세가 좋다. 올해는 캠핑을 한지도 오래되었구나... 레이크의 덱에는 자전거 하이커하은 분이 쉬고 있어 우리도 잠시 짐을 내려놓고 그 호수에 발을 담가본다.(드디어!)


 

 
 
 
중간 중간 일정이 좀 이상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20키로 쉬고 다시 10키로의 식으로 이동을 하다보니, 차량 이동 시간만 4시간정도가 소요되었다. 음..이건 아닌데...

차를 가지고 오는 동안에 중간지점인 'Pine Sedar Park' 이라는 곳에서 좀 쉬면서 숨을 돌려본다. 아...참 좋다.

 

 




 
      한 여름임에도  걷는 마지막쯤은 숲에서 해가 떨어지는게 보이면서 어둑 어둑해져 좀 불안했다. 통신도 안터지는데 만약의 사테를 생각하며 머리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저 멀리 앞선 동행이 보인다.휴...다행이다. 담에는 좀더 일찍 시작을 해야 할듯 하다.  여담: 함께 동행하신 분은 새벽 한시에 집(오렌지빌이라고 우리와는 한시간차이)에서 출발하여 새벽에 우리를 만나기전 이미 20키로 정도를 걷고 우리와 함류를 하신듯하다. 그 새벽에 어찌 걸었냐니 랜턴을 들고 걸었단다.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의 소유자시다.  가끔 불쑥 불쑥 묻고 싶어진다. 그렇게까지 걷는 이유가 뭔지...난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

최종 마친 시간은 밤 8시반,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 3시간. 그래도 뿌뜻하다. 내 두발도 대견하다. 편한 신발 덕에, 그리고 손에 집는 그 지팡이 덕에 아주 편안했다는 느낌이든다. 무릅도, 종아리도, 허벅지 고관절도 이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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