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입니다.
옛날 옛적에 HTML을 통한 홈피만들기가 시작한 1993-4년도 인가요, 홈피를 만들고 이제는 인터넷인가 하는 게 향후의 추세인데, 그 때는 이 언어를 꼭 써야만 한단다라는 소문인지 정보인지를 접하고는 HTML을 배워야 한다하는 마음에 "우리 집"이라는 홈피를 유행에 따라 만들고는, 눈(snow)도 초기 화면에 내리게 만들어 두고 엄청나게 혼자 흐믓하게 생각을 했었던게 떠오릅니다. 그냥 혼자 알기 아까워 핸드라이팅으로 공책에 적어 매뉴얼을 만들어 관심이 있어하던 동료에게 공유했던 걸루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것이 살아가다보니 다른 일로 채워지고 지금은 그 홈피의 이름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아..그 매뉴얼이라도 주지말고 간직을 했을껄 합니다. 그때는 사무기기든 뭐든 어렵고 귀했던 때라, 손글씨로 적은 그 노트를 어디 카피하는 것도 안하고 줘 버린것 같습니다. 아깝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러던 시절이 지나고, 또 네이버의 이름이 오르 내리고, 인터넷 카페라는 게 사람들에게 회자 되면서, 때마침 저도 가족과 외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외로움이 치밀어 오르는 중 뭔가의 변화와 도전이 필요했습니다.그 세상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저도 인터넷카페를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HTML로 코딩을 직접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편리하고 쉬운 선택형의 작성 방식이 훨씬 수월했습니다.작성을 하면서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네 했습니다. 여러 카테고리도 만들고, 포스팅도 작성하여 올려보고, 스냅 샷도 찍어 이리 저리 붙여보고, 그리고 오픈을 2010년 1월에 하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saramadapearl ) 폐쇄형으로 만들어 가족에게 먼저 들어가서 테스트를 해봐라, 화면의 느낌이 어떠냐는 등 질문을 해댔습니다. 신기하게 오픈을 해두니 몇몇 사람들이 들어와 방명록도 적고, 댓글도 적고 참 신기했습니다. 이 바람에 35년만에 개최하는 초등학교 동문의 카페도 만들어 직접만들어 처음 15명 정도의 회원으로 시작하던게, 현재는 200-300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열심히 이것 저것을 올리다.. 또 하던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요도가 이동을 하여, 점차 방문이 드물게 되었지요.
그러다가..카페보다는 어떤 주제중심의 편하고 매일 쉽게 쓸수있는 일일 일기형식의 "네이버 블로거"를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게 2013년입니다. 일하는 틈틈이 야간에 칼리지에서 포토과정을 들었는데, 프로젝트며, 어싸인먼트, 테스트 등 예전에 하던 거 다하데요. 또 사진의 전공이다 보니 실제 찍어서 올리고, 만들고 하는 과정도 필요하여, 일단 저는 이용하기가 편한 네이버 블로거로 한개는 개인용(http://blog.naver.com/inpearl4u), 한개는 학교의 프로젝트 용으로 "웨딩 포토 블로그"(https://pearl_photo.blog.me/)를 만들었습니다. 한 동안은 또 포토프로젝트 #1000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을 하다, 또 갑자기 사진이라는게 허망해지는 겁니다. 이게 사실인지, 조작인지, 사진이 중요한지 에디팅이 중요한지, 뭔가의 정체성이 혼란하고 그 흥미도 점차 떨어지고 결국 내가 뭐 때문에 이걸하나 싶은 생각으로 치 닻게 되었습니다. 뭐 때문에 내가 시작했는지도, 중요시하는 지도 혼돈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의 진실과 느낌을 담고 싶었는데, 에디팅 어플의(포토샾, 라이트룸, 피카사..) 유행 또는 트랜드와, 포토전문잡지에 나오는 그 멋진 사진이라는 게 그 안에 보여지는 형란한 색의 조작과 인공적인 느낌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냥 소박한 그리고 진지한 영원의 순간을 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사진의 희미함과 같이 브로그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워낙에 책을 읽는 걸 좋아하고(그렇다고 남들처럼 엄청난 지적으로 보이고, 다 기억하고 하는 편은 아님니다.) 이북리더기(크레메 카르타)를 어렵게 한국에서 구입, 아는 지인편에 작년(2017.12월)에 받아 흥분과 함께 여러 책을 다운 받아 보던 중 "구글 애드센스"라는 결정적인 단어를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아주 뒤 늦게(그러나 못들은 거보다는 낫다하며)알게 되었습니다. 아 그게 아주 매력이 있는 개념이데요, 그나마 혼자 끄적이는 걸 좋아했는데, 일거 양득이네하고 보니, 이건 한국의 티스토리나, 구글의 블로거등에서만 가능한 걸 알았습니다. 카페니 블로그니 여러게를 보유했는데 또 티스토리로 가야 하나 봅니다.
일단 티스토리에 대한 간단한 개념을 구글링하여 찾아 익히고, 초대장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약 3주 정도 요청하고, 확인하고,, 어떤 착한 분께서 결국은 제게 초대장을 보내주어 이렇게라도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이쓰 님 감사합니다!)
처음에 뭐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좀 다른 듯 합니다.중간 중간 온라인에서 기본팁을 들은 후 시작을 해봅니다. 뭐 그래도 집중을 하여, 화면도 나중을 생각하면 "반응형"이 좋다하여 단순한 형식의 스킨으로 선정을 하고, 이것저것 가이드를 찾아 읽어보며, 꾸며 봅니다. 몇몇 참고에 의하면 좀 정교히 조정을 하려며 HTML을 직접 에디팅하고, 작성해야 하나 봅니다. 뭐 천천히 나중에 해보죠.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 결심한 김에 일단 글을 하나 작성하여 올리고 어떻게 보이나 조정을 해나가자 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고 올리겠로 했습니다.
이 곳에 올릴 포스팅은 제가 2008년부터 사는 곳이 캐나다이다 보니 이곳을 중심으로 여행, 캠핑, 사진, 로드트립, 기타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의 정서와는 좀 다른, 특이한 느낌이 드는 순간등을 진솔하게 적어가고자 합니다. 마침 최근, 5개월전에 캐나다의 동부,서부의 로드트립을 텐트로 약 5주간 여행을 한 후라 저 스스로에게도 잊지 않을 기억으로 남기고자, 또 누군가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여행책자에서는 보지 못한 여행지를 알고 싶거나, 좀 더 실질적으로 로드트립을 하고 싶거나 한 분들에게, 저희가 여행중에 우연히 발견한 보물같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처음 이런 생각처럼 계속 진행을 하게 될지, 점차 나아가며 내용 및 카테고리도 보완을 해나갈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전 같지 않게 정확한 동기부여가 있는 만큼 길게, 오래, 정성껏 나아가야지 하고 다짐을 해 봅니다. 거기다 최근의 개인적인 상황의 변화로 시간도 이제 많습니다. 여유도 많습니다. 또 제가 제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조화와 궁합입니까? 이런걸 세런디피티(serendipity)라고 하나요? 제가 가정 좋아하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물론 예전의 영화에서 감동을 받은 여운에서도 영향을 받았겠지만 말입니다.
캐나다에 눈이 많이 오네요.-메모 (0) | 2018.01.10 |
---|---|
온타리오 맥마이클 갤러리 (MacMichael Art Gallery)로의 여행 (0) | 2018.01.10 |
포터리(Pottery) 배우기 (0) | 2018.01.10 |
그래서 오늘은 참 행복한 날입니다... (0) | 2017.12.22 |
Vaping(전자담배) or not.. (0) | 2017.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