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조각상 살인사건 ㅡ 다니엘 콜 저

"노인이 집으로 돌아왔더니 마침내 죽음이 찾아와 그의 의자에서 잠자고 있었다."
..

"그녀는 비눗물 위에 걸레를 짠 다음 가장 마음에 드는 오늘의 작품을 문질러 닦기 시작했다 . "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월계수잎, 주인공인 챔퍼스형사는 인간의 몸을 유명조각작품으로 만들면서 사랑하는 연쇄살인마를 쫓게된다. 그는 미술교수로 변신의 귀재 행세를 하면서 수사망을 피해가는데 그 모든 살인 및 미술작품은 그의 전 여자친구에게 구애하는 과정인 듯하다.

유명한 추리소설인듯했지만 읽어가면서 맥락을 유지하기가 좀 불편한 곳이 몇군데 생긴다. 또한 단숨에 폭풍처럼 생기는 추리소설특유의 집중감을 갖기도 힘들었다. 형사들의 추적과정에 뭔가 반전이나 천재성등 폭발효과가 없이 지속적인 지지부진인 가운데 우연히(?) 마지막 연쇄범을 찾은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