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시절에 사귀었던 그녀는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이면 늘 "그만해"하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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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누가사 사치오는 처음으로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또 회한때문이 아니라 그저 아내를 생각하고, 울었다."
.....친구와 여행을 간 아내의 교통사고 사망, 아무런 느낌도 슬픔도 없던 유명작가인 사치오는 우연한 기뢰에 함께 사망한 아내친구의 집에 아이들을 봐주게 되고 아이들 (4살 여, 11살 남)에게 사랑을 느끼며 사망의 충격을 벗어난다.
작가가 되기전에 잠깐 회사르 다니나 그 분위기에 절망, 미용실을 하는 아내의 지언우로 그만두고 전문 작가의 길을 간다. 십년을 어영부영하다 결국 유명자가가 되면서 독립적이며 당당한 아내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아내의 폰에서 찾은 죽기전 마지막 보내려던 메세지..."이젠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털끝만큼도.." 그 말에 충격을 받는 남자. 전혀 가정적이지도 아내를 배려한 적도, 아내에게 고마워한적도 없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아주 세밀히 그러나 냉담하게 툭이한 필체로 담아낸 책이다.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