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7의) 산티아고 순례길 33일차(20.4K)- O Pedrouse(O Pino) to 산티아고(Santiago de Compostela
7월 30일. 7시 출발 > 12시반 도착.
결국 마지막 날이 오긴 오는 구나. 오늘이 그 마지막 걷는 날이다. 아침에도 30분 더 자고 출발.
사람은 더 많아지고..
남은 거리 18.6KM. 진짜?
뭔 조각인데 뭔 의미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산티아고 도시 입성!
순례길 인증. 장작 33일. 꼬박 매일 걸었읍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맬.비가오나 흐리나 아프나 힘드나..
나 스스로 칭찬합니다. 수고하셨음.21도.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인증서를 받고 사진을 찍은 후에 제일 처음 근처의 한국식당으로 향한다. 칼칼함이 땡겨 죽을 것 같다. 아무 생각도 안난다. 땡볕에 2킬로 정도를 더 갈어야 하지만 그래도 걸어본다. 하..도착하니 아직 오픈을 안했단다. 5시 오픈. 한시간 가량을 문앞에서 기다리 결국 들어보니 완전히 한국식은 아니다. 그래도..
음식을 기다리는데 오며가면 만난 한국인 부부가 들어온다. 이틀전에 도착하여 휴식중이고 근처 여행을 한단다. 그들은 거의 짐을 동키서비스로 하니 우리보다 일정이 빠르게 끝난듯 하다.
식사 후 숙소로 가는데 음..아까 산티아고 입성후에 바로 만난 그 사거리. 숙소가 바로 코너에 있었다.하..짐을 두고 갈수도 있었는데..어쩌겠는가. ..
숙소는 깨끗해 보이기는 하는데 너무 덥다. 에어콘이 없다. 40도에 달하는 날씨를 온전히 조그마한 공용선풍기로? 선풍기의 바람은 고열이다..
무더위에 씻는데 딸이 7시에 약속이 있다고 나간다. 난 너무 피곤하여 숙소에서 기다리는데( 마지막날 기념으로 저녁을 함께 먹으려)9시에 온다던 딸은 11시가 넘어도 안온다. 배고프고 걱정되고 화가 난다. 30일의 대장정을 끝내고 기념을 한다면 누구와 해야하는가?!!!
11시반이되어 들어온다..ㅠ ㅠ..너무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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